입원 20일 넘긴 코로나19 중환자 210명에게 첫 '전원명령' [굿모닝 MBN]

입원 20일 넘긴 코로나19 중환자 210명에게 첫 '전원명령' [굿모닝 MBN]

【 앵커멘트 】 현재 정부는 코로나19로 중환자실에 있을 수 있는 기간을 20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정부가 기간을 채운 환자들에게 병상을 비우라는 첫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민경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전국의 중증병상 가동률은 79 2%, 수도권은 85 7%로 집계됐습니다 사실상 포화 상태인데, 정부는 20일을 넘긴 중증 코로나19 환자에 대해 병상을 비우도록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최근, 정부가 이 기간을 넘겨 중환자실에 머문 코로나19 환자 210명에게 전원명령서를 내렸습니다 일반 중환자실이나 다른 병원으로 이동하라는 건데, 이를 어길 경우 과태료를 물릴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의료 현장에서는 탁상공론이라는 비판이 나옵니다 ▶ 인터뷰(☎) : 코로나19 전담병원 관계자 - "중증 환자를 20일로 제한한다고 하면 정말 말 그대로 이제 거의 포기하고 죽으라는 말인데 현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생각도 안 하고… " 전원 자체도 쉽지 않습니다 거의 모든 병원이 중환자 병상을 코로나 환자 전담 병상으로 내놨기 때문에 일반 중환자실 역시 포화상태이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박성훈 / 대한중환자의학회 홍보이사 - "일반 중환자실도 이미 꽉 차 있는 상태고 그 중환자실을 또 차지하면 (일반) 환자가 못 들어오게 되는 거고요 또 인공호흡기나 에크모를 달고 있으면 이송하는 것 자체가 상당히 문제가 될 수 있거든요 " 병원마다 혼선이 빚어지자 대한중환자의학회는 재검토를 촉구했고, 결국 정부는 이번 주 보완책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민경영입니다 [business@mbn co kr]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MBN #굿모닝MBN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