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본색] 학교 공기청정기, 초미세먼지 60% 줄인다…봄나물 농약 검출 / YTN 사이언스](https://poortechguy.com/image/_cH2Kyn9LUw.webp)
[과학본색] 학교 공기청정기, 초미세먼지 60% 줄인다…봄나물 농약 검출 / YTN 사이언스
■ 이동은 / 과학뉴스팀 기자 [앵커] 화제의 뉴스를 골라 과학 기자의 시선으로 풀어보는 '과학 본색' 시간입니다 오늘은 이동은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오늘은 어떤 이야기부터 나눠볼까요? [기자] 네, 최근 미세먼지 때문에 어려움 겪으신 분들 많을 텐데요, 특히 어린이들 같은 경우는 미세먼지가 건강에 큰 위협을 줄 수 있지만 사실상 피하기가 쉽지는 않죠 [앵커] 어릴 때 나가서 뛰어놀아야 하는데, 마스크 쓰고 있으면 얼마나 답답할까, 이런 생각도 들더라고요 [기자] 네, 맞습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대책들이 나오긴 했습니다 예를 들어 초미세먼지 경보가 내려지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초등학교는 수업 시간이 조정되는데요 단축수업을 하거나 휴교를 할 수 있습니다 중·고등학교도 사실상 실외수업이 금지된다고 봐야 하는데, 하지만 이런 조처가 내려진다고 해도 실제 현장에 적용되는 데는 아직 어려움이 많다고 합니다 [앵커] 그래요? 그럼 비상조치가 발령돼도 막상 휴교나 단축 수업을 하는 학교는 많지 않다는 이야기네요 [기자] 네, 맞습니다 1년에 채워야 하는 수업 시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인데요, 초등학교 선생님들께 물어봤습니다 밖에서 하는 체육 수업을 취소한 경우는 96%가 넘어서 굉장히 많았는데, 하지만 정작 휴교령이 내려지거나 단축 수업을 한 경우가 있냐 물었더니 거의 없었다고 답변했습니다 실제로 92% 이상의 초등학교가 휴교라든가 단축 수업 등의 조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미세먼지 특별법에 따라서 지자체가 권고할 수는 있지만 정작 학교들은 서로 눈치만 보다가 결국 정상적으로 진행한 거죠 [앵커] 아무래도 이런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진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학교에서는 어떤 판단을 내려야 할지 모르는 부분도 있을 것 같은데요 그래도 아이들이 미세먼지에 무방비로 노출되어서는 안 될 텐데, 어떤 대처 방법이 있을까요? [기자] 아무래도 환기 시설을 구축하고 정화시설을 갖춰야 하는데, 그중에서 대표적인 것이 바로 공기청정기겠죠 가정에서도 요즘은 필수적으로 쓰고 계실 텐데, 학교도 예외는 아닙니다 그런데 이 공기청정기가 정말 효과가 있을까-하시는 분이 아직 많을 것 같아요 [앵커] 네, 공기청정기만으로 미세먼지를 완전히 막을 것이라고 기대하기는 힘들 것 같아요 [기자] 그래서 국내 연구팀이 직접 조사를 해봤습니다 서울과 광주 지역 6개 학교를 대상으로 9종의 공기청정기의 미세먼지 감소 효과를 측정해 본 건데요,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교실 크기의 1 5배 용량 공기청정기 한 대를 썼을 때 초미세먼지는 60% 이상, 미세먼지는 54~61% 정도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그럼 일단 공기청정기를 켰을 때 미세먼지 저감 효과는 나타난다는 건데, 그런데 이렇게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를 구분해서 말씀해주셨어요, 차이가 있나 봐요? [기자] 먼저 우리가 초미세먼지라고 부르는 PM2 5는 주로 외부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보통 교실 안의 농도가 바깥 농도의 59~7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학생들이 밖에 나갔다 오는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 직후에 초미세먼지 수치가 가장 높았습니다 지어진 지 오래된 학교일수록 교실 밖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비교적 높아졌는데요, 그러다 보니까 실내 환경에도 영향을 많이 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는 조금 다르게 일반 미세먼지, 그러니까 입자가 조금 큰 PM10은 학생들의 실내 활동이 더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초미세먼지와 달리 오히려 교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