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MBC뉴스]청송 성덕댐 올 연말 준공

2015/04/13 19:23:38 작성자 : 정윤호 ◀ＡＮＣ▶ 지난 2006년 착공돼, 이런 저런 이유로 10년을 끌어온 청송 성덕댐이 올 상반기 시험담수를 거쳐, 연말쯤 준공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영천댐으로 보낼 용수의 취수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정윤호기자 ◀ＥＮＤ▶ 지난 해 시험 담수 중 9곳에서 누수나 물비침 현상이 발생했던 청송 성덕댐의 보수공사가 거의 마무리됐습니다 누수나 물비침은 5백여 개의 블록으로 분할 시공된 이음부에서 건조 또는 수축 등으로 미세균열이 나타난 때문으로 확인됐습니다 수자원공사는 지난 해 가을부터 호수의 물을 모두 빼고, 댐전면부 보수공사에 들어가, 이 달말까지 공사를 마치기로 했습니다 수자원공사는 시험담수를 통해 안정화 과정을 거친 후 시설물 사용 개시 전에 안전점검도 실시할 예정입니다 ◀ＩＮＴ▶:임명민 단장/청송 성덕댐 건설단 "누수현상에 대해서는 현재 보수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4월 중에 보수공사를 완료하고, 5월 주에 시험담수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저수량 2천8백만 톤의 성덕댐이 올 연말 준공되면, 홍수조절은 물론 농업과 공업용수 공급에도 큰 도움이 기대됩니다 그러나, 안동 길안천에서 하루 4만 톤의 용수를 취수해 영천댐으로 보내려던 계획은 안동시의회의 반대로 여전히 답보상태입니다 길안천 한밤보 취수를 반대하는 배경에는 안동시민의 취수원인 길안천이 훼손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작용하고 있습니다 ◀ＩＮＴ▶:임명민 단장/청송 성덕댐 건설단 "안동시의회와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습니다 4월 중에 협의를 완료하고, 5월 중에 취수시설 공사에 들어가서 연내에 준공할 계획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6년 착공돼 10년을 끌어온 성덕댐의 공사비는 무려 2천6백억 원 예산관리에서부터 댐 공사관리, 그리고 갈등관리에 이르기까지 총체적인 문제를 드러낸 성덕댐은, 물관리 선진국, 한국의 감춰진 단면입니다 대구와 경주에서는 지금 이같은 갈등 관리를 포함해 세계의 물 문제를 진단하고 해법을 찾는 제7차 세계 물포럼이 열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윤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