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당 요구’ 강기윤 공식 항의…이준석 “철회 없다” / KBS 2021.08.27.

‘탈당 요구’ 강기윤 공식 항의…이준석 “철회 없다” / KBS 2021.08.27.

[앵커] 부동산 관련 불법 의혹으로 국민의힘 지도부의 탈당 요구를 받은 창원성산구 강기윤 국회의원이 당 지도부에 공식 항의했습니다 강 의원은 40여억 원의 시세 차익은 투기가 아니라, 창원시가 강제수용한 것이며, 지장물 과다 보상 책임도 창원시에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하지만, 이준석 당대표는 재논의는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이대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창원 가음정근린공원 토지 보상 대상에서 자신의 농지를 빼달라고 공무원에게 강요하고, 지장물 보상 가격을 부풀린 의혹이 국민권익위원회 조사에서 확인돼 국민의힘 지도부로부터 탈당을 요구받은 창원성산구 강기윤 국회의원 강 의원은 어제 당 지도부를 찾아 탈당 요구를 철회해달라고 공식 요청했습니다 자신이 1998년 경매로 2억 6천만 원에 산 과수원을 창원시가 45억 원에 강제수용하는 것은 억울해 이의 신청을 한 것이며, 과다 보상된 감나무 등 지장물 내역은 조사를 진행한 용역업체와 창원시에 입증 책임이 있다고 읍소했습니다 [강기윤/국민의힘 국회의원/창원성산구 : "땅값이 너무 터무니없이 적게 책정돼있다, 이런 생각이 들어서 그것을 (창원시에) 이의 신청을 했습니다 또 그것을(보상 내역을) 입증하는 책임은 창원시에 있지, 저 같은 지주한테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너무 억울하고 분하다는… "] 하지만, 이준석 당대표는 최고위원회는 탈당 요구 조치에 대해 재논의할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당의 조치에 대해서 다소간의 이견이 있을 순 있다는 점을 이해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대선 승리를 위해서 모두가 합심하는 것이고, 무엇보다도 선당후사 정신을 갖는 것입니다 "] 앞서 강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6월 자신의 사무실로 창원시 간부공무원을 불러 자신의 땅을 수용 계획에서 빼달라고 강요했다는 권익위 조사 결과에 대해 '필요 때문에 사무실로 부른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이대완입니다 영상편집:안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