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성산 정의당·통영 고성 한국당...절묘한 민심 / YTN

창원 성산 정의당·통영 고성 한국당...절묘한 민심 / YTN

■ 진행 : 류주현 앵커 ■ 출연 : 조은지 정치부 기자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4.3 보궐 선거의 개표가 모두 끝이 났습니다. 경남 창원 성산은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경남 통영 고성은 자유한국당 정점식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민주당과 한국당 모두 각자의 지역구를 수성하며 1대 1로 팽팽히 맞선 건데, 절묘한 민심이라는 평가입니다. 정치부 조은지 기자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밤 10시면 당선자 나올 거라고 했는데, 사실 통영 고성은 일찌감치 승부가 가려진 것 같은데. 창원 성산이 정말 막판까지 박빙이었어요. [기자] 양치기 소년이 된 것 같은 표정으로 저도 계속 자정 거의 직전까지 들어오기 직전까지 손에 땀을 쥐면서 봤는데요. 10시 반을 전후해서 사실은 두 곳 모두 한국당 유력이다 이렇게 떴어요. 그래서 통영 고성은 말씀하신 대로 보수 텃밭이라서 먼저 확실히 떴고요. 반면 창원 성산은 막판까지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초반에서 계속 강기윤 후보가 앞섰는데, 한국당의. 여영국 정의당 후보가 막판 뒤집기를 했습니다. 결국 표차 504표밖에 안 났어요. 진땀승 거두면서 진보 정치 1번지 고 노회찬 의원의 지역구를 지켰습니다. 이런 근소한 표차를 봤을 때 3위가 민중당 손석형 후보, 4위가 바른미래당 이재환 후보였거든요. 결과적으로 이들이 비슷한 득표를 가져갔으니까 결과적으로 이들을 좌우한 건 5위 대한애국당 338표였어요. 이게 작용을 해서 결과적으로 다른 당들의 변수가 많이 작용한 보궐이 아니었나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정말 창원 성산의 경우는 여영국 후보가 0.54%의 득표율로 승리를 잡았거든요. 그렇지만 결국 결과론적으로는 민심의 절묘한 균형, 1:1 구도가 완성이 됐습니다. 어떻게 보셨어요? [기자] 사실은 막판까지 한국당이 앞서는 것으로 나와서 이변이다, 반전이다 혹시 그렇게 나오나 했었는데 사실은 애초에 전문가나 여론조사 결과대로 나왔습니다. 정치 지형상으로 볼 때 창원 성산은 정의당 여영국, 통영 고성은 한국당 정점식 후보가 유리하다는 분위기가 있었고 그게 결과적으로 마지막으로 결론은 그렇게 나왔거든요. 먼저 창원 성산 같은 경우는 정의당 노회찬 의원의 지역구예요. 그래서 공단지역의 특성상 노동계의 조직표가 굉장히 많고 진보정치 1번지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입니다. 2004년에 권영길 의원 당선한 이후 진보 단일화를 못 했던 19대 총선 빼고는 보수정당 후보가 이긴 적이 없습니다. 막판까지 쫄깃쫄깃했던 이유가 바로 민중당의 존재 때문인데요. 민주당, 정의당, 민중당 이렇게 세 당의 원샷 단일화 논의가 끝내 무산됐고 민중당 손석형 후보가 4% 정도 득표를 했고요. 진보 표심이 갈라지면서 정의당이 진땀승을 거두는 데 조금 일조하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럼 반면에 통영 고성은 역시 보수의 텃밭이어서 그런지 결국 예상대로 한국당이 가져갔어요. [기자] 예상대로입니다. 통영 고성은 한국당 이군현 의원의 지역구였죠. 40년 동안 한국당 1당이 독식해 왔던 곳입니다. 심지어 지난 20대 때는 진보진영 후보조차 내지 못해서 이군현 의원이 무투표로 당선됐을 정도입니다. 한국당이 살짝 마음 졸였던 이유가 통영 고성의 소지역주의 때문이라고 제가 전 시간에 말씀을 드렸는데요. 13대 때 통영 고성 이렇게 합쳐서 국회의원을 한 명을 배출하는 소선거구제가 된 이후에 고성 출신은 번번이 고배를 마셨어요. 통영시인구 13만, 고성이 5만으로 2배가 ...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190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