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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있저] '가짜 수산업자'와 김병욱 의원 관계는? / YTN
[앵커] 경찰이 가짜 수산업자 김 모 씨의 전방위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가운데, 이번엔 포항 지역구 국회의원, 김병욱 의원과의 관계가 수상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지역 시민단체는 김 의원만 수사 대상에서 빠져 있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현장에서 취재한 양시창 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병욱 의원, 포항지역 현역 국회의원인데 제기된 의혹이 뭔지 먼저 짚어보죠 [기자] 김 의원은 포항시 남구·울릉군 국회의원입니다 가짜 수산업자 김 씨가 오징어 사업을 한다고 말한 근거지죠, 구룡포가 속한 지역구인데요 지금까지 드러난 건, 김 씨가 지역구 의원인 김 의원을 접촉해 대게 등 선물을 건넸지만, 청탁금지법 위반 기준인 100만 원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파악돼 경찰 수사 대상에서도 제외된 상태입니다 김 의원의 해명도 비슷합니다 김 의원은 앞서, 지난해 12월 언론사 기자 소개로 김 씨를 만나 여러 명이 식사했고, 며칠 뒤 사무실로 수산물을 보내왔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내용물을 확인하니, 문제가 될 정도의 고가는 아니었고, 번거롭기도 해서 돌려보내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이후 추가 접촉은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여기까지는 법적으로 문제 될 게 없어 보이는데요 문제는, 그다음입니다 김 의원 서울 사무실 보좌관이 전직 포항시 고위 관계자에게 김 씨를 만나보라는 취지로 전화한 사실이 있다고 덧붙인 부분입니다 확인해보니까, 시작은 포항 지역 언론의 보도였는데요 지난해 5월, 김 의원 보좌관이 당시 이 포항시 관계자에게, 수산업자 김 씨가 대회 협회장으로 있는 '3대 3 농구 대회' 유치를 언급하며 김 씨를 소개해줬다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시점이 석연치 않습니다 김 의원이 가짜 수산업자 김 씨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딱 한 번 만났다고 밝힌 게 지난해 12월이거든요 이보다 무려 7개월 앞서 김 의원 보좌관이 포항시 관계자에게 전화했다는 겁니다 당시 김 의원이 지역 언론 취재에, 보좌관이 전화했다는 보도는 전부 허위사실이라고 밝혔다가, 나중에 전화한 적은 있었다고 번복한 것도 석연치 않은 대목입니다 포항시 관계자가 김 씨에게 연락했지만 실제 접촉은 이뤄지지 않았고요 이후엔 거꾸로 김 씨가 자신과 김 의원의 관계를 거론하며 포항시 관계자에게 접근했다고 지역 언론인은 이야기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지역 신문 편집국장 : (김 씨가) 보좌관뿐만 아니고 비서관들과도 많은 접촉을 했고요 이 사람들이 (포항시 관계자한테) 김병욱 의원 이름을 거론했어요 쉽게 말하면 이름을 판 거죠 ] 지역 시민단체도 이 부분을 강하게 지적합니다 쉽게 말해서, 김 의원이 김 씨의 농구대회 유치를 돕기 위해 포항시에 연결했다면, 단순한 청탁금지법을 넘어 뇌물죄 여지가 있다는 겁니다 [류정민 / 포항 시민소리연합 국장 : 관에다가 좀 어떤 푸싱(압력 행사)을 좀 해달라 했기 때문에 김병욱 의원실 보좌진이나 김병욱 씨가 직접 이야기를 했겠죠 그리고 난 다음에 그 김 씨는 또 거기 고맙다고 해서 뭐 다른 어떤 선물을 제공한다든지 이래 되면은 분명히 뇌물죄가 성립되는 거 아닙니까 ] [앵커] 가짜 수산업자와의 접촉에 대한 김 의원의 해명이 앞뒤가 맞지 않는 점이나 시민단체 지적을 보면 일단 의구심이 드는 부분이고요 여기에다, 김 의원과 가짜 수산업자의 또 다른 연결고리도 있다고요? [기자] 포항에는 김 의원의 외삼촌이 있는데요 오랜 기간 고깃집을 운영하면서 (중략) ▶ 기사 원문 ▶ 채널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