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죄 우려 정신질환자 '입원 치료' 추진 / YTN (Yes! Top News)
[앵커] 경찰이 '강남 묻지마 살인'과 관련해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있는 정신질환자의 입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합니다 앞서 이번 범죄를 경찰이 '묻지마 살인'으로 결론지은 것에 대한 일부 여성들의 반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의 대표적인 번화가에서 20대 여성이 끔찍한 일을 당한 이른바 '강남 묻지마 살인'은 특히 여성들에게 큰 충격을 줬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이 여성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우선, 자신이나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칠 우려가 있는 정신질환자를 지방자치단체에 승인받아 입원시키는 이른바 '행정입원'을 추진합니다 또, 다음 한 달 동안 여성 입장에서 바라본 범죄 취약 요소 등에 대한 제보를 받고, 이를 통해 신변 위협을 받는 여성들이 버튼만 누르면 신고할 수 있는 스마트 시계를 지급할 계획입니다 앞서 경찰은 이번 사건이 여성 혐오가 아닌 정신질환에 따른 범죄라고 분석했습니다 피해망상에 여성이 자신을 음해한다는 헛된 생각에 저지른 범죄라는 겁니다 [이상경 / 서울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 범죄심리분석관(지난 22일) : 여성들이 유독 자신에게 공격적이다, 자신을 견제한다, 경쟁의식을 느낀다는 생각을 가졌고… ] 하지만 경찰의 이 같은 결론에 반발하는 움직임은 행동으로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여성 혐오 범죄의 본질을 흐리는 방향으로 수사가 이뤄졌다는 겁니다 [용윤신 / 알바노조 사무국장 : 우리나라에 얼마나 여성 혐오가 만연하고 그것이 실제 여성의 삶을 위협하는지에 대해서 경찰이 적극적으로 나서 예방하고… ] 경찰은 현장 검증과 추가 조사를 한 뒤 조만간 김 씨에 대해 살인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YTN 김승환[ksh@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