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공무원 월급 지급도 바꿔! / 안동MBC

코로나 여파...공무원 월급 지급도 바꿔! / 안동MBC

2020/02/11 17:14:27 작성자 : 성낙위 ◀ANC▶ 신종 코로나 여파로 여행과 모임이 자제되고 식당에는 손님이 뚝 끊기는 등 농촌 상권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청송군이 공무원들의 월급 지급 방법을 바꿔 일부를 지역에서만 쓸 수 있는 청송사랑화폐로 지급해 전통시장과 식당 등에서 사용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성낙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청송군의 한 전통시장 신종 코로나 여파로 모임이 자제되고 주민들의 외출도 줄면서 손님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가뜩이나 어려운 농촌 경제에 신종 코로나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주왕산 등 주요 관광지가 있지만 눈에 띄게 관광객이 줄었습니다 식당 등 읍내 상가도 한산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청송군이 공무원들의 동의를 받아 월급 일부를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청송사랑화폐로 지급하면서 새로운 활로를 찾고 있습니다 ◀INT▶ 윤경희 /청송군수 "신종 코로나 여파로 청소지역 경기가 침체되고 있습니다 이런 시기에 청송군 500여 공직자들이 청송사랑화폐 급여를 포함해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공무원들은 1월부터 월 급여 가운데 1인당 10만 원에서 100만 원까지 청송사랑 화폐를 지급받아 지역내에서만 사용합니다 청송군은 매월 8천만 원, 연간 10억여 원의 지역 화폐가 전통시장과 식당 등 상가에 풀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INT▶김의배 -음식점 주인- "카드 수수료도 안 나가고 우리도 필요할때 사용하고 환불도 잘 되고 이러니까 우리한테 많은 도움이 됩니다 " 코로나 사태로 지역 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안동시와 봉화군도 공무원 복지포인트 일부를 지역사랑화폐로 지급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코로나 여파는 공무원들의 월급 지급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성낙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