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의사들 “낙태 수술 거부”…처벌 강화에 반발 | 뉴스A

산부인과 의사들 “낙태 수술 거부”…처벌 강화에 반발 | 뉴스A

산부인과 의사들이 낙태 수술을 거부하고 나섰습니다 정부가 낙태 수술을 '비도덕적 진료행위'로 규정하고, 처벌을 강화한 것에 대한 반발인데요 낙태죄 논란이 여성단체를 넘어 의료계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다해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오늘부터 인공임신중절수술, 이른바 낙태 수술을 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동석 / 대한산부인과의사회 회장] "정부가 비도덕적 진료행위로 규정한 인공임신중절수술의 전면 거부를 선언한다 " 정부가 낙태 수술을 '비도적적 의료행위'로 규정하고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관련 규칙 개정안을 최근 시행한 데 대해 반발한 겁니다 헌법재판소가 낙태죄 위헌 여부를 심리 중인 상황에서 정부가 규칙 시행을 강행했다는 겁니다 법에서 허용한 낙태 수술까지 거부한 것은 아닙니다 성폭행에 의한 임신, 친인척 간 임신 등은 예외적으로 낙태 수술이 가능합니다 산부인과 의사회는 부양 능력이 없는 청소년의 임신이나 당사자가 원하지 않는 임신 등에 대해 암암리에 이뤄졌던 수술을 거부하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OECD 회원국 중 30개 국가는 이런 사회적이나 경제적인 이유가 있을 때 낙태를 허용하는데 비해 우리나라를 포함한 7개 국가는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습니다 [여성단체 비웨이브 관계자] "(선진국은) 임신의 주체인 여성을 생각하는거죠 (우리나라는) 그런 게 없다보니까 더 위험한 음성적인 수술을 하게 되고…" 합법적 낙태보다 음성적 수술이 더 많은 현실에서, 의료계의 이번 선언으로 낙태 수술을 둘러싼 논란도 거세질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이다해 기자 cando@donga com 영상취재: 채희재 영상편집: 조성빈 ▷ 공식 홈페이지 ▷ 공식 페이스북 ▷ 공식 유튜브 ○ 기사 보기 ▶채널A뉴스 구독 [채널A 뉴스·시사 프로그램|유튜브 라이브 방송시간] 〈평일〉 08시 00분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유튜브 라이브) 08시 50분 김진의 돌직구 쇼 10시 20분 김진의 더라방 (유튜브 라이브) 12시 00분 뉴스A 라이브 15시 50분 강력한 4팀 17시 20분 뉴스TOP10 19시 00분 뉴스A 〈주말〉 12시 00분 토요랭킹쇼·뉴스A 라이브 17시 40분 뉴스TOP10 19시 00분 뉴스A # # #채널A뉴스 ▷ 홈페이지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