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리포트_투기세력 잡아야_김찬년

◀ＡＮＣ▶ 제주지역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부동산 투기 세력까지 넘쳐나고 있는데요 도민들의 내 집 마련을 위해 우선 투기 세력을 잡고 장기적으로는 주택 공급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도심을 중심으로 늘어나고 있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들 인구 유입이 계속되면서 지난해에만 8천 700가구가 공급됐습니다 (CG IN) 제주지역 주택보급률은 2천10년을 기점으로 급격히 늘었지만 실제 자기주택 소유율은 크게 줄고 있습니다 노후주택 비율이 높은데다 직장 등을 이유로 도심지역 신규 아파트로 옮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CG OUT) ◀ＩＮＴ▶오민경/제주도시경제연구원 연구위원 "노후주택 포션(비중)이 늘어나고 신규주택 포션은 줄고, 하지만 수요는 신규주택으로 몰리고 있고, 그럼 전체 주택 가격을 올래는 원인이 된다고 보는 거죠 " 집값이 오르면서 고급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때마다 분양권 매매 등으로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기 세력이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때문에 강도높은 세무조사와 투기조짐이 나타나는 곳에는 단속을 강화하고 감정평가사를 지역별로 배치해 시장을 감시하는 실거래가격 정밀분석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ＩＮＴ▶정수연/제주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정상적인 가격이 얼마냐?'라고 감정평가사에게 물어보죠 그럼 감정평가사가 4억이라고 얘기해줍니다 그러면 그렇게 가는 것이죠 이사람들은 시장을 알기 때문에 트루 밸류(진짜 가격)를 알거든요 트루 밸류 4억 이렇게 얘기해줄 사람이 필요하죠 " 또 제주의 주택난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건설경기를 위축시키는 가격 규제보다는 신규 택지 조성으로 공급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전문가들은 내년 상반기에 미국이 금리를 인하하면 제주지역 집값 상승세도 한 풀 꺾일 수 있다며 무리한 투자는 위험하다고 경고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