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명작의 산책] 깡마른 주근깨 투성이 빨간머리 고아소녀, 빨간 머리 앤(Anne of Green Gables)](https://poortechguy.com/image/aPXnLBGqBG4.webp)
[세계명작의 산책] 깡마른 주근깨 투성이 빨간머리 고아소녀, 빨간 머리 앤(Anne of Green Gables)
#그린게이블즈 #초록색지붕집 #매튜 #마릴라 #린드부인 #다이애나 #길버트 #에드워드섬 #몽고메리 빼빼 마르고, 빨간 머리에, 주근깨투성이 앤은 특유의 상상력과 말솜씨 그리고 자연과 사람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갖고 있습니다 19세기 말 캐나다 동부 프린스 에드워드 섬 애번리 마을의 그린 게이블즈(초록색 지붕집)라고 불리는 집에 살고 있는 매튜와 마릴라 남매는 농사일을 위해 고아원에서 남자 아이를 얻기로 합니다 스펜서 부인에게 고아원에서 남자 아이를 데려와 달라고 부탁을 하는데 스펜서 부인의 실수로 남자 아이 대신에 여자 아이가 오게 됩니다 매튜는 착오가 있다는 것을 알고 울상을 짓지만 차마 앤에게 말하지 못하고 앤을 그린 게이블즈로 데리고 갑니다 소녀의 이름은 앤 셜리인데 앤은 이 섬의 아름다움에 빠지게 되고 천진무구한 공상에다 수다쟁이 인 앤과 내성적이고 수줍음 많은 매슈는 왠지 마음이 맞았습니다 여동생 마릴라는 처음에는 고아원으로 되돌려보내려고 했지만 작고 볼품없지만 눈빛만은 초롱초롱한 수다쟁이 여자 아이의 순수한 매력에 빠지게 됩니다 남매는 앤이 어릴 적 부모를 잃고 친척 집을 전전하다가 고아원에 살게 된 불쌍한 아이라는 것을 알고는 결국 앤을 입양하기로 합니다 “음, 언젠간 꼭 알아내야겠어요 뭔가 알아야 할 것들을 생각하면 멋지지 않나요? 이 세상은 참 흥미로워요 이런 곳에 살게 되어 기뻐요! 모든 것을 알고 있다면 아마 사는 재미가 절반밖에 되지 않을 거예요, 그렇죠? 그러면 상상할 거리도 없겠죠?” 앤은 남에 대해 이야기 하기 좋아하는 린드부인을 화나게 해서 불미스러운 일이 마을전체로 퍼지지만 기지를 발휘해 린드부인의 용서를 받습니다 “마닐라 아주머니, 뭔가를 기대하는 것이 그것이 주는 즐거움의 절반을 차지해요 어쩌면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렇다 해도 그걸 기대하는 즐거움을 막을 수는 없어요 린드 아주머니가 말씀하셨죠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 사람들은 실망할 것이 없으니 축복받았다’라고 하지만 제 생각에 실망하는 것보다 더 나쁜 건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