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을 일궜는데…" 화마에 서문시장 상인 눈물](https://poortechguy.com/image/aQRdx4jjqS8.webp)
"45년을 일궜는데…" 화마에 서문시장 상인 눈물
"45년을 일궜는데…" 화마에 서문시장 상인 눈물 [연합뉴스20] [앵커] 어제(30일) 발생한 화재 사고로 삶의 터전을 잃은 대구 서문시장 상인들은 망연자실한 모습입니다 이번 화재로 재산 피해액이 최대 1천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보나 PD입니다 [리포터] 새카맣게 타버린 내부, 철근만이 앙상하게 남았습니다 화마가 덮친 서문시장은 한 순간에 폐허로 변했습니다 [김정희 / 서문시장 상인] "말로 표현을 못하겠어요 어디서 내 물건이 있을 거 같고, 이게 삶의 터전인데 여기서 이렇게 되니까 앞이 막막한거죠 " 연말 특수를 겨냥해 어느 때보다도 물건을 많이 쌓아뒀기 때문에 이번 화재 피해는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관계자는 규모가 적은 데는 몇 천만 원부터, 억대가 넘는 피해를 본 상인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크고 작은 화재로 보험료가 올라, 상인들은 대부분 개별적으로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상태 피해는 고스란히 상인들이 떠안게 됐습니다 [김순자 / 서문시장 상인] "서문시장은 보험이 힘들어서요 잘 안 해주려고 하고 해봐도 큰 혜택이 없고, 많이 넣으면 좋지만 서민들이 많이 넣을 수 있나…" 국민안전처는 "특별재난지역 선포 여부를 포함한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상인들은 잿더미가 된 삶의 터전 앞에서 눈물만 납니다 [이옥희 / 서문시장 상인] "내가 45년 했거든 여기서 장사를 그래가지고 이렇게 힘들게 살았는데…노후돼서나 좀 위해가지고 살려고 했는데 이래 됐다…별 수 없지 뭐…" 연합뉴스TV 김보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제보) 4409(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