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모스크바까지…남북철도 연결 논의

부산에서 모스크바까지…남북철도 연결 논의

부산에서 모스크바까지…남북철도 연결 논의 [앵커] 유라시아 친선특급 원정대의 중간기착지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에서 한ㆍ러 양국의 교통망 연결 방안을 연구하는 회의가 열렸습니다 철도전문가들은 양국의 공동 번영을 위해 남북 철도가 하나로 연결돼야 한다며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러시아 현지에서 김종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러 양국의 교류를 늘리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부산에서 모스크바까지 1만1천km의 철길을 하나로 연결하자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경부선과 경의선을 이어 부산을 출발해 북한 땅을 거쳐 하산과 이르쿠츠크, 모스크바까지 가는 철도 노선을 만들자는 겁니다 [베소노브 사무총장 / 시베리아횡단철도 운송조정협의회] "한국도 이 구간(나진-하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정치적 문제만 해결되면 당장이라도 부산에서 출발해 물류가 이동할 수 있다…" 회의 참석자들은 남북 철도가 연결되면 부산에서 모스크바까지 배로 물류를 나를 때 30일 가량 걸리던 것이 절반 수준인 14일로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남북 경제협력이 늘어 한반도 긴장이 완화할 뿐 아니라 북한의 철도를 현대화해 장기적으로 통일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이헌승 새누리당 의원 / 국회 국토교통위] "철도망이 대한민국에까지 연결된다면 유라시아 대륙은 경제적 문화적으로 매우 큰 시너지가 발생할 수 있으리라 " 정부는 오는 9월 세계 최초로 유라시아 국가 교통담당 관료가 참여한 가운데 철도·항공·해운을 아우르는 복합물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회의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에서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