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3년만에 장중 1300원 돌파...코스피·코스닥 '연중 최저' / KBS  2022.06.23.

원·달러 환율 13년만에 장중 1300원 돌파...코스피·코스닥 '연중 최저' / KBS 2022.06.23.

원·달러 환율이 2009년 7월 이후 처음으로 장중에 1,300원을 넘어섰습니다 간밤 미국에서 경기침체 가능성이 언급돼 안전자산인 달러 선호 심리가 강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기자]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1,299원에 거래를 시작한 원·달러 환율이 개장 10분 만에 1,300원선을 넘어섰습니다 장중 최고 1,302원 80전까지 올랐는데, 장중에 환율이 1,300원을 넘은 건 2009년 7월 이후 12년 11개월 만입니다 간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의회 청문회에서 경기 침체 가능성을 인정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조금 전 11시 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원 70전 오른 1,302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 1,300원 돌파 소식이 전해지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외환시장을 언급하며 시장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추 부총리는 오늘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환율 상승에 따른 시장 불안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필요시 시장안정 노력을 실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수급 불균형 완화를 위한 정책적 노력도 병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환율이 이렇게 뛰면 우리 증시에도 파장이 상당할 텐데요?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모두 장 초반 하락해 연중 최저치를 새로 썼습니다 코스피는 장 초반 1% 가까이 떨어진 2,320 51로 장중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코스피는 조금 전 11시 30분 0 74% 내린 2,325 4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2 35% 급락한 729 38로 역시 장중에 연중 최저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각 기준 1 79% 하락한 733 59를 나타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000억 원대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고, 개인들도 3,000억 원 넘게 주식을 팔고 있습니다 다만, 기관이 4천억 원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촬영기자:이중우 최경원/영상편집:김대범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원달러 #코스피 #코스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