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경제·민생 우선" vs 野 "청문회·국정조사 요구" / YTN

[앵커] 정치권은 오늘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대기업 관계자들을 잇따라 만나며 민생과 경제 회복 대책을 마련하는 데 분주합니다 다만, 야당은 청와대 특별특감반 의혹과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폭로 내용과 관련해 청문회나 국정조사가 필요한 중대한 사안이라며 강공을 펼치며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염혜원 기자!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오늘 오전 새해 첫 회동을 했는데요 정치적인 현안을 둘러싸고 여야가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군요? [기자] 네, 오전에 열렸던 첫 회동은 여야가 평행선을 그리다가 끝났습니다 여당은 의식적으로 특감반 의혹과 신재민 전 사무관의 폭로 내용을 언급하지 않았고, 야당은 청문회나 국정조사를 요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미 지난번 운영위원회에서 관련 의혹이 충분히 소명됐기 때문에 이제는 민생을 살릴 입법을 하자고 야당에 촉구했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새해를 맞아서 국회가 대화와 타협으로 민생을 챙기고 한반도 평화를 준비하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반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를 불러 청문회나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각종 사찰 의혹 등 청와대의 불법과 월권에 대해 진상을 규명하는 것이 국회의 올바른 역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실질적으로 증인선서가 없는 일반적인 상임위의 한계를 느꼈기 때문에 기재위를 청문회나 이런 것으로 진행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논의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도 지난번 운영위원회를 보면서 국민이 무엇을 개선해야 하는지 판단했을 것이라며 아직 국민의 의혹이 남아있는 만큼 적자 국채 발행 의혹에 대한 신속한 청문회 개최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김관영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국회에서 현안과 관련된 상임위 개최, 청문회, 소규모 단위의 국정조사들은 자주 개최돼야 한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 [앵커] 교섭단체 원내대표들 회동 뒤에는 문희상 국회의장과 5당 대표가 점심 식사를 함께했는데요 새해 첫 모임인 만큼 여야의 화합을 강조했다고요? [기자] 네,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대표가 만나는 초월회 모임이 있었습니다 오찬에 앞서 문 의장은 연하장에 썼던 '화이부동'이라는 사자성어를 화두로 꺼내면서 군자는 생각이 다르고 개성이 달라도 화합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여야가 서로 다른 목소리지만 화합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한 건데요 막상 비공개 회동에서는 선거제도 개혁을 두고 기존의 입장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수준에 그쳤습니다 특히 국회의원 정수를 늘리는 문제를 두고 현격한 입장 차이를 확인했다고 하는데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의원정수를 늘리는 데 부정적인 입장인 반면, 야 3당은 무조건 반대는 합의 정신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날을 세우고 있습니다 오늘 회동에 앞서서도 야 3당은 거대 양당의 비협조적인 태도를 지적하면서, 단식과 농성을 푸는 데 문재인 대통령과 문희상 국회의장의 공감대 형성이 주요한 역할을 했던 만큼 여당과 제1야당도 협조해야 한다고 강하게 촉구했습니다 다만,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선거제 개편에 대한 언급 없이 민생과 경제 살리기에 힘을 합하자고 말했고, 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도 여야가 입장이 다를 수 있겠지만, 국회의장을 중심으로 해결해나가자며 곤란한 상황을 피해갔습니다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