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호 후반 48분 결승골...포항, 역시 '전북 천적' / YTN
[앵커] 프로축구 K리그가 상·하위 그룹으로 나뉘어 오늘(17일) 첫 경기를 치렀습니다 포항이 후반 48분 신진호의 결승 골로 선두 전북을 무너뜨렸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전북 안방을 찾은 포항은 초반부터 여러 차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이근호의 측면 돌파는 날카로웠고, 실점과 다름없는 위기는 가까스로 막아냈습니다 이동국의 전매특허 발리슛도, 자책골이 될 뻔한 김광석의 실수도 신화용 골키퍼가 신들린 듯 막아냈습니다 전북이 두드리다 지친 사이, 포항은 역습으로 골 사냥에 나섰습니다 무승부를 예감하던 추가 시간, 단 한 번의 패스로 골망을 찔렀습니다 김승대가 절묘하게 밀어줬고, 신진호가 이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전주성을 정적으로 몰아넣은 드라마 같은 장면이었습니다 [신진호, 포항 공격수] "이렇게 비기나 싶었는데 마지막에 골까지 넣게 돼서 정말 기분 좋습니다 저희 선수들이 전북 만나면 더 똘똘 뭉치는 것 같아요 " 주요 길목마다 전북을 잡았던 포항은, 이번에도 우승을 눈앞에 둔 전북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포항은 2위 수원을 바짝 추격하며, 3위까지 주어지는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청신호를 밝혔습니다 [황선홍, 포항 감독] "우리 목표는 항상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는 것이고요 오늘 경기는 오늘로 잊고, 아직 4경기 남았으니까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우리가 목표한 지점을 갈 수 있도록 준비할 생각입니다 " 인천과 울산은 공방전 끝에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습니다 김신욱은 시즌 15호골을 넣으며, 득점 선두로 올라섰지만, 무승부로 빛이 바랬습니다 광주는 송승민의 결승골로 '강등 전쟁'에서 탈출했습니다 올 시즌 남은 4경기를 다 져도, 1부 리그, K리그 클래식에 잔류합니다 YTN 조은지[zone4@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