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낀 휴일…고속도로 곳곳서 연쇄추돌 사고

안개낀 휴일…고속도로 곳곳서 연쇄추돌 사고 [연합뉴스20] [앵커] 연휴 마지막날인 오늘 전국의 고속도로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는데요 서해안고속도로에서는 차량 17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나 12명의 사상자가 나왔고, 논산과 영동 고속도로에서도 연쇄추돌 사고가 났습니다 이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한 치 앞도 보기 힘들 정도로 짙은 안개가 낀 서해안고속도로 새벽부터 드리운 안개는 결국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충청남도 보령시 천북면 서해안고속도로 광천IC 인근에서 17대의 차량이 연속해서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합차 운전자 43살 이 모 씨가 숨지고 1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 당시 보령 일대는 짙은 안개로 시정거리가 100m 안팎에 불과했습니다 [김유섭 / 사고 목격자] "나들목에서 1차 사고가 나 있었어요…그런데 그 후에 너무 짙은 안개가 많이 껴가지고 뒤에서 후미추돌 사고가 계속 난거구요 " 경찰과 소방당국은 운전자들이 시야를 확보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동고속도로와 천안논산 고속도로에서도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강원도 평창군 영동고속도로 봉평터널에서는 인천 방향으로 달리던 승용차 4대가 잇따라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2대에 불이 났지만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같은 시간 천안 논산 고속도로 차령터널 안에서는 차량 9대가 연쇄 추돌해 극심한 교통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