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엑스포는 부산에서]BNK금융, 부산엑스포 유치 '총력'
오는 11월28일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결정을 앞두고 우리나라에선 부산 유치를 위해 정부와 기업들이 적극 나서고 있다 부산을 대표하는 금융지주사인 BNK금융지주도 바쁜 행보로 눈길을 끌고 끈다 엑스포 유치 지원과 함께 지역경제 발전과 부산시민들의 금융환경 개선에 적극적이다 BNK금융은 앞으로 남은 기간 부산엑스포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 "엑스포 유치 성공이 곧 BNK 성공" BNK금융은 '2030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그룹만의 강점을 살려 차별화된 유치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5년마다 열리는 공인 세계박람회인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는 생산유발 43조원, 부가가치 18조원, 고용창출 50만명의 경제효과가 기대되는 등 국가 위상 제고와 국가 균형발전을 이룰 트리거(방아쇠)로 작용할 전망이다 BNK금융은 부산과 반세기 이상을 함께 성장한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책임감을 갖고 있다 BNK금융은 부산엑스포로 인한 경제적 효과를 통해 부산을 홍콩이나 싱가포르 처럼 세계적 금융 중심지로 발돋움하고자 전사적인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BNK금융은 지난 4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하면서 본격적인 유치 홍보에 뛰어 들었다 BNK금융은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을 중심으로 전 계열사가 함께하는 유치지원 전략을 수립하고, 전국 단위의 다양한 지원 활동을 통해 범 국민적 유치 열기를 이어나가기 위해 TF를 만들었다 개최국 선정 후에는 세계박람회 개최에 따른 지역의 금융지원 요구에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도 설치할 예정이다 BNK금융은 지난해 12월부터 전 영업점 창구 가림막에 부산엑스포 홍보 스티커를 부착했고, 엑스포 유치 기원 문구를 넣은 2023년 BNK금융그룹 달력을 영업점 방문 고객에게 배포하는 등 현장 일선에서도 시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BNK금융은 부산에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과 시민들에게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를 위해 임직원들에게 2030부산엑스포 응원 티셔츠를 착용하고 있다 부산은 서울 다음으로 외국인이 많이 방문하는 지역이다 환전이나, 급한 금융 업무 처리 시 은행에 방문해야 되기 때문에 임직원의 홍보 티셔츠를 통해 부산엑스포 유치를 홍보하고 있는 것 지역 주민들 역시 은행 업무를 보면서 엑스포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홍보수단을 생각했다 BNK금융 임직원은 각종 업무회의와 행사 등에 2030부산엑스포 공식 로고가 그려진 응원 티셔츠를 입고 참석해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홍보티셔츠 착용은 TF의 아이디어로 추진됐다 강종훈 BNK금융지주 TF 단장(그룹경영전략부문장)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는 지역을 넘어 범 정부 차원의 사업인 만큼 부산지역에 국한하지 않고 전 계열사가 동참해 총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BNK금융-정부-부산시 '3각편대' 정부와 부산시 역시 BNK금융이 부산을 대표하는 금융기관이기 때문에 BNK금융을 믿고 의지하고 있다 BNK금융은 금융그룹이라는 강점을 살려 특판 적금을 선보이면서 고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BNK금융은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국가사업화신청 단계부터 금융상품과 연계한 유치 홍보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부산은행은 지난 2016년부터 '2030부산등록엑스포적금'이란 상품명으로 적금을 판매했고, 지난해 2월 '2030부산월드엑스포적금'으로 리뉴얼해 현재까지 판매 중이다 엑스포적금은 가입 기간별 기본금리에 엑스포 유치 응원 등 조건에 따라 3년 최대 5 45%까지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2030부산월드엑스포적금'의 경우 8월말 기준 13만201좌가 계설됐고, 금액은 4908억원을 기록 중이다 '2030부산등록엑스포적금'의 경우 15만7814좌가 계설됐고, 1조655억원을 기록하면서 대박 흥행을 기록했다 또한 '2030부산세계박람회유치기원 예금 특판' 역시 흥행을 이어나가고 있다 '2030부산세계박람회유치기원 예금 특판'의 경우 오는 12월 31일까지 판매되는데 8월 말 기준 4만2554좌, 1조7264억원을 기록 중이다 BNK금융에서 선보인 3개의 엑스포 금융상품의 총 계좌 수는 8월 말 기준 33만569좌, 3조2827억원으로 집계됐다 BNK의 강점을 살려 고금리 상품으로 세계박람회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해 효과를 톡톡히 봤다는 평가다 또한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 방문을 맞아 부산시는 BNK금융과 협업해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에 대한 시민의 염원을 반영하고 있다 부산은행은 부산시와 콘텐츠 제작 업무협약을 맺고 부산은행과 부산시가 각각 운영 중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고메부산'과 '부산시티'를 통해 '세계음식콘텐츠'를 실사단 방문 기간 동안 진행했다 부산은행은 또 부산교통공사와 협업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테마열차도 선보였다 부산 지하철도 1호선에서 운행 중인 1개 열차 8칸을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응원합니다'란 메시지와 함께 부산엑스포 소개, 유치효과 문구를 출입문, 벽면, 바닥 등 객실 내부 곳곳에 붙여 테마열차로 꾸몄다 한 부산시민은 "부산엑스포 유치에 BNK금융이 헌신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면서 "젊은 세대의 경우 초반에는 엑스포에 관심이 없었지만 광고와 은행방문을 통해 엑스포 유치를 알게된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BNK금융은 엑스포 유치 선정까지 총력전에 돌입한다 현재는 교섭 단계에 있어 홍보가 중요한 단계는 아니지만 요청이 있을 경우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빈대인 BNK금융 회장은 "국가 최대 현안인 엑스포 유치를 위해 전사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는 오는 11월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IBE) 총회에서 회원국 투표로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