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경절 시작…24만명 유커 6천억원 지갑 열린다

중국 국경절 시작…24만명 유커 6천억원 지갑 열린다 [앵커] 오늘(1일)부터 개천절 연휴가 시작된 가운데 중국도 일주일이나 되는 국경절 연휴의 시작입니다. 이 기간 중국 관광객이 24만 명 가량 우리나라로 나들이길에 나섭니다. 이미 백화점 매출이 급증하는 등 유통업계가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이경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국경절 연휴 첫 번째 유커가 박수와 환호를 받으며 들어옵니다. 젊은 중국인 부부인데 무료 항공권과 화장품 등 푸짐한 선물을 받는 횡재를 누렸습니다. [동위 / 중국인 관광객] "영광스럽고 이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선물도 받아 기쁩니다." 국경절 연휴 기간 전국 공항에서는 이처럼 유커를 환영하는 행사가 이어질 예정인데 그 이면엔 이웃나라 일본과의 치열한 유커 유치 경쟁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대형 할인행사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연휴에 맞춰 전면배치된 것도 이 때문입니다. 이 기간 한국을 찾은 유커에겐 항공료과 숙박비 최대 50% 할인 같은 파격적 혜택이 주어집니다. [조윤선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코리아세일페스타를 통해서 내년에 더 많은 관광객이 한국을 찾았으면 좋겠고요. 우리 내수 경기를 활성화시키는 마중물의 역할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코리아세일페스타 첫 날인 지난달 29일 전국 5대 백화점의 매출은 작년 코리아 블랙프라이 데이 첫날보다 24% 늘었는데 연휴기간 유커들의 씀씀이로 매출 증가세는 한층 힘을 받을 전망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중국 국경절 연휴 일주일간 최대 24만명의 유커가 한국을 찾아 6천억원을 쓸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