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美 중간선거 투표소…“우크라戰-한국 정책에도 영향” / KBS  2022.11.08.

이 시각 美 중간선거 투표소…“우크라戰-한국 정책에도 영향” / KBS 2022.11.08.

[앵커] 미국 의회의 주도권을 누가 쥘지 결정하는 중간 선거 투표가 우리 시각으로 오늘 저녁부터 시작됐습니다 대통령 못지 않게 강한 권력을 가진 의회의 향방에 따라 국제 정세, 세계 경제가 앞으로 갈 길도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선거입니다 미국 워싱턴 선거 현장으로 갑니다 이정민 특파원, 투표가 시작된 지 이제 좀 됐겠네요? [기자] 네, 지금 여기 워싱턴에서 투표가 시작된 지 3시간 가까이 돼 갑니다 이른 아침부터 투표권을 행사하려는 발걸음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는 민주당, 공화당 양당 대립이 크게 두드러지면서 열기가 예년보다 더 뜨겁습니다 사전 우편 투표자만 4천2백만 명에 육박해 중간 선거 사상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조지아 등 일부 접전지는 결선투표 거칠 거란 전망 나옵니다 투표 바로 전날까지 바이든 대통령, 트럼프 전 대통령 모두 유세 현장에 총출동해 막판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이번 선거는 국민투표가 아니라 선택입니다 미국의 매우 다른 두 가지 비전 가운데 하나를 택하는 겁니다 "] [도널드 트럼프/미국 전 대통령 : "우리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입니다 "] [앵커] 선거 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 지난 2년 간은 여당인 민주당이 작게나마 우위였는데 이번엔 적어도 하원은 공화당에 내줄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이렇게 되면 일단 공화당이 반대하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규모 군사 지원, 축소될 수 있고요 미국 정부의 대규모 추가 재정 지출도 위축될텐데 금리나 경제 상황에 영향이 있겠죠 미국 대선 레이스도 빨라질 겁니다 당장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음 주에 중대 발표하겠다 예고했는데 대선 출마 선언일 거란 관측 나옵니다 [앵커] 이번 선거가 한국에 직접 미치는 영향도 있을까요? [기자] 우선 한국산 전기차 불이익 줬던 인플레이션 감축법은 공화당이 바꾸겠다고는 하는데 개정 절차가 워낙 까다로워서 실현 가능성은 두고 봐야 합니다 북한에 대해선 바이든 정부에 더 강경한 대응이 요구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안소현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