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계, 온실가스 감축목표 재검토 요구 / YTN
[앵커] 정부가 제시한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대해 산업계는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산업 현장의 현실은 외면한 채 국제 여론만 의식한 목표치라면서 재검토를 요구했습니다 신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에 있는 한 발전소입니다 지은 지 45년 지난 구형 발전소를 대체할 친환경 복합 발전소를 짓고 있습니다 새 발전소는 기존의 발전소에서 굴뚝 등을 통해서 배출시키고 말았던 남은 열까지도 다시 모아서 재활용함으로써 발전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2017년 말부터는 현재 35%인 발전 효율이 53%로 높아집니다 같은 양의 전력을 생산할 때 나오는 온실가스를 크게 줄일 수 있게 되지만 한계가 있습니다 [박원규, 서울화력본부 발전소 환경화학팀장] "효과적인 감축 수단이 없기 때문에 결국 배출권을 사와야 하는데 이게 발전소 경영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 정부가 발표한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대해전국경제인연합회 등 30개 경제단체는 산업 현장의 현실을 무시한 결정이라며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2030년 온실가스 배출 전망치에서 14 7%만 감축하려고 해도 국내 총생산이 0 22% 줄어들 것이라는 계산이 나오는데 정부 감축목표는 이보다 20% 포인트 이상 높아 지나치다는 겁니다 [유환익, 전국경제인연합회 산업본부장]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해서 기업들이 노력해왔습니다 그래서 산업계에는 감축 여력이 없다 이렇게 주장해왔는데 더 큰 감축목표를 제시했기 때문에 이것은 과도한 수준이다 달성하기 상당히 어려울 수 있다 " 산업계는 이번 감축 목표가 경제성장에 암 덩어리 규제가 될 것이라면서 목표치를 재검토하고 기업의 배출 할당량도 다시 정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