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스 금리 약인가? 독인가?"...논란 증폭 / YTN

"마이너스 금리 약인가? 독인가?"...논란 증폭 / YTN

[앵커] 마이너스 금리가 세계 경제의 뜨거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일본이 지난달 마이너스 금리를 발표한 데 이어 스웨덴이 지난주 마이너스 금리를 더 내리면서 논란은 증폭되고 있습니다 김용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일본 중앙은행이 마이너스 금리 도입을 발표한 직후만 해도 엔화 가치는 떨어지고 주가는 올랐습니다 하지만 이내 엔화 가치와 주가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며 금융시장은 불안해졌습니다 그 파장은 미국과 유럽으로 확산되며 국제 금융시장에도 거센 후폭풍이 몰아쳤습니다 이런 일이 있은 뒤 한동안 잠잠하던 마이너스 금리 반대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마이너스 금리를 시행하면 시중은행 수익이 악화되고, 경기침체에도 금리 인하 카드를 쓰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비판에도 불구하고 스웨덴 중앙은행은 지난 11일 기준금리를 -0 5%로 0 15%포인트 더 내렸습니다 현재 마이너스 금리를 시행 중인 국가는 유럽중앙은행과 스웨덴, 스위스, 덴마크, 일본 등 5개 국가 여기에 새로 마이너스 금리 대열에 합류할 후보군으로 캐나다와 노르웨이, 이스라엘, 영국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하면 자국 통화가치와 실질금리 하락을 통해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경기 진작을 꾀할 여지가 생긴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마이너스 금리 대열에 동참할 개연성은 크지 않습니다 하지만 마이너스 금리를 채택하는 국가가 점점 더 늘어나면 마이너스 금리라는 세계 경제의 흐름을 마냥 무시하기 어렵다는 데 한국은행의 고민이 있습니다 YTN 김용섭[yoskim@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