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꺼내줘""출구 못 찾겠어요"…미 아파트 붕괴 '그때 그 순간' [MBN 종합뉴스]](https://poortechguy.com/image/awZvkeJZHNM.webp)
"어서 꺼내줘""출구 못 찾겠어요"…미 아파트 붕괴 '그때 그 순간' [MBN 종합뉴스]
【 앵커멘트 】 지난달 미국 플로리다의 한 아파트가 한순간에 무너지는 대형 사고가 있었죠. 응급구조 센터, 911에 걸려온 시민들의 신고 내용이 공개됐는데, 사고 당시의 공포와 혼란, 긴박했던 상황이 음성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24일, 늦은 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응급 구조센터에 전화가 빗발칩니다. ▶ 인터뷰 : 911 구조센터 "마이애미 구조센터입니다. 무슨 일이십니까?" ▶ 인터뷰 : 사고 아파트 주민 "챔플레인 타워스 사우스에 있는데 무슨 일이 벌어진 것 같아요. 빨리 구해 주세요." 자연재해가 발생한 걸로 착각한 주민들. ▶ 인터뷰 : 사고 아파트 주민 "엄마, 엄마, 숨을 깊게 쉬고 진정하세요. (이건 지진이야)." ▶ 인터뷰 : 사고 아파트 주민 "문을 열어야 해. 서둘러. 서둘러." ▶ 인터뷰 : 사고아파트 주민 "이건 지진이야. 밖에서 지진이 일어났어." ▶ 인터뷰 : 사고 아파트 주민 "건물 상당 부분이 가라앉았어요. 싱크홀로 빨려 들어갔어요. 사망자가 아주 많을 것 같아요." 필사적으로 현장을 빠져나오려는 절박한 목소리도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 인터뷰 : 사고 아파트 주민 "출구를 찾을 수가 없습니다. 계단 쪽에 있는데 어떻게 빠져나가야 할지 모르겠어요!" ▶ 인터뷰 : 사고 아파트 주민 "만약 건물이 무너지면 내 머리 위로 떨어질 것 같아요. 누군가 저를 구하러 온다면 보도 옆쪽으로…." ▶ 인터뷰 : 911 구조센터 "서프사이드 쪽으로 전화 돌려 드릴게요. 잠시만요." 이 같은 신고 내용은 마이애미데이드 법원에서 사고 아파트의 매각을 심리하는 과정에서 공개됐습니다. 마이애미 구조 당국이 시신 수습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97명, 여전히 40여 명이 실종 상태입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편집 : 유수진 ] #MBN #미국 #아파트붕괴 #신혜진기자 #국제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6ZsJGT 📢 MBN 유튜브 커뮤니티 https://www.youtube.com/user/mbn/comm... MBN 페이스북 / mbntv MBN 인스타그램 / mbn_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