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예결위서 ‘14조 원 정부 추경안’ 새벽 단독처리…국민의힘 ‘반발’ / KBS 2022.02.19.
민주당이 정부가 제출한 14조 원 규모의 추가경정 예산안을 오늘 새벽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에서 단독으로 처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대선용 매표 추경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이 오늘 새벽 2시쯤 단독으로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를 열고 14조 원 규모의 추경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자영업자·소상공인 320만 명에게 1인당 방역지원금을 300만 원씩 지급하는 내용으로, 정부가 제출한 원안입니다 국민의힘은 추경안에 반대해 회의에 불참한 상태였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소속 예결위원장이 의사진행을 거부해 국회법에 따라 처리했다고 밝혔습니다 14조 원 규모의 정부안이 부족하지만 민생의 급한 불은 우선 꺼야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한시가 다급한데 국민의힘은 사사건건 발목만 잡고 있다며, 두고 볼 수만은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은 이르면 오는 21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추경안을 처리한다는 계획입니다 본회의에서는 16조에서 17조 원 규모의 수정안을 논의한다는 방침인데, 특수형태 근로자와 법인택시 종사자 등에게 1인당 약 100만 원을 지급하는 내용이 추가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여야 간사 간 논의 중에 민주당이 단독 처리했다며 원천 무효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제대로 된 보상을 해달라는 소상공인들의 아우성은 외면한 찔끔 추경이었다, 대선을 앞두고 생색을 내려는 매표 추경이라고 비판했습니다 35조 원 추경을 약속한 이재명 후보의 말도 결국 거짓말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 소속 이종배 예결위원장도 심야 날치기 처리는 다수당의 횡포이고 민주 질서를 파괴하는 행위라며, 적법한 절차에 따라 추경을 예결위에서 다시 의결하도록 국회의장에게 촉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조승연/영상편집:김인수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민주당 #예결위 #추경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