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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MBC] 하수 처리장 이전 급물살..요금 인상 우려
◀ANC▶ 춘천 하수 처리장을 근화동에서 칠전동으로 이전하는 사업이 춘천시의회 관련 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민간 투자 방식과 시민들의 하수 요금 인상 문제가 지적됐지만 표결 끝에 통과돼 시의회 본회의에서 의결되면 사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입니다 백승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춘천시 근화동의 하수 처리장, 하루 평균 13만 톤의 하수를 처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비가 내려 빗물과 하수가 섞여 들어오면 처리 용량을 넘깁니다 제대로 처리되지 못한 더러운 물은 공지천으로 흘러듭니다 ◀INT▶춘천시 하수시설과장 "대부분의 (오수는) 공지천에 머무르게 됩니다 그 머무는 퇴적물들은 결국에는 부영양화를 일으켜서 오염이 촉진될 것이고요 " 준공된 지 30년이 넘어 시설의 내구 연한도 문제가 되자 칠전동 의암호 쪽으로 신축 이전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 계획은 춘천시의회 동의를 꼭 받아야 합니다 시의원들은 이전 필요성을 공감했지만, 민간 투자를 받게 되면 시민들이 부담해야 하는 하수도 요금이 오를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수 처리장 이전 비용이 3천억 원, 여기에 30년 운영비를 더하면 7천 8백억 원 규모입니다 민간 투자는 기업이 이전 비용을 부담하는 대신 30년 동안 운영권을 보장받습니다 기업의 투자금과 수익을 보전하기 위해서는 요금 인상을 피할 수 없다는 지적입니다 ◀INT▶김운기 의원 "민간 투자로 인해서 원가가 더 상승되면 올라가는 폭이 더 크게 될 거고, 10년을 거쳐서 올려야 될 돈이 만간 투자가 들어가면서 2년 만에 올라갈 수도 있다라는 얘기예요 " 춘천시는 현재 하수 요금의 현실화율이 20% 정도로 원가보다 많이 싸다며 앞으로 조금씩 올리면 큰 부담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하수처리장 이전에는 국비 지원이 안 돼 춘천시가 한 번에 3천억 원의 돈을 감당할 수 없어 민간 투자를 받는다고 밝혔습니다 ◀INT▶춘천시 하수시설과장 "국비를 지원받으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도 다만 국비 지원 기준은 지자체에서 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요 " 결국 의원들의 표결 끝에 4대 3으로 하수처리장 이전 동의안은 복지환경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춘천시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되면 사업이 추진됩니다 하지만, 하수처리장 이전 부지 주변 주민들이 여전히 반대하고 있어 사업 추진이 원활하지 않을 전망입니다 MBC 뉴스 백승호-ㅂ-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