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비가 되지못한 세자빈] 병자호란을 겪고 청나라에 인질로 가는 소현세자의 부인 민회빈 강씨](https://poortechguy.com/image/b7qv9gojTTs.webp)
[왕비가 되지못한 세자빈] 병자호란을 겪고 청나라에 인질로 가는 소현세자의 부인 민회빈 강씨
#소현세자 #민회빈_강씨 #병자호란 #인조 #김경징 #용골대 #심양관 #강화도 #삼전도 #봉림대군 오늘 조선왕비실록은 비록 왕비는 되지 못했지만 세자빈이 되었다가 시아버지 인조에 의해 억울하게 죽임을 당한 소현세자의 부인 민회빈 강씨 이야기 두 번째로 병자호란을 겪고 청나라에 인질로 가는 소현세자의 부인 민회빈 강씨입니다 민회빈 강씨는 조선에서 가장 높은 신분의 여성이 된 지 1년도 지나지 않아 병자호란이 터지는 바람에 청나라군을 피해 원손을 보호하고 왕실 가족을 통솔할 막중한 책임을 져야 했습니다 또한 이후 적장 용골대가 “포로로 잡힌 왕실 식구 중 가장 신분높은 세자빈의 얼굴을 보고 싶다”는 등 희롱 대상이 되어 버리게 됩니다 병자호란 발발 인조 14년인 1636년 12월에 강빈과 소현세자의 운명을 바꿔버린 병자호란이 발발했는데 청군이 개성을 지났다는 보고가 올라오자 다급해진 조정은 강화도 파천을 결정했습니다 인조는 소현세자는 옆에 두고 강빈과 종묘사직의 신주부터 선발대로 피난을 보냈는데 강빈을 중심으로 인조의 후궁들을 비롯한 왕실 내명부 여인들, 원손과 강빈의 딸이 함께 움직였습니다 10대 초반에 결혼해 출가한 두 대군인 17살 봉림대군과 15살 인평대군 및 두 왕자의 가솔들도 동행했고 왕실을 따라 움직이면 안전할 것으로 믿은 문무백관들과 그들 가족들까지 강화도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인조와 소현세자의 후발대 피난은 간발의 차이로 막혀 버렸는데, 당시 조선의 군정보 시스템이 얼마나 참혹할 정도로 형편없고 허술했는지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아침에 적이 경기도 개성을 통과해 이틀 거리에 있다는 보고가 들어와, 강빈과 왕실 식구들부터 선발대로 보냈는데 그날 저녁에 적병이 양철평 부근까지 이르렀다는 보고가 들어온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