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안에 담긴 '세월호 7시간'...막판 최대 변수 / YTN (Yes! Top News)

[앵커] 탄핵안 가결의 열쇠를 쥐고 있는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이 탄핵안에서 '세월호 7시간' 대목을 빼달라고 요청하면서 탄핵안 통과 여부의 막판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세월호 7시간'에 대해 어떤 내용이 담겨 있길래 찬성과 반대를 놓고 고심을 한다는 것인지 신호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국회의원 171명이 공동 발의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9페이지부터 대통령이 헌법 제10조, 국민의 생명권 보장 조항을 위배했다고 지적합니다 대통령은 국가적 재난과 위기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의무가 있는데,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침몰 당시 피해상황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는 겁니다 [박근혜 대통령 (2014년 4월 16일) : 지금 가만히 있을 수 없어서 나왔는데 가족들 심정이 오죽하겠습니까? 구명조끼를 학생들은 입었다고 하는데 그렇게 발견하기가 힘듭니까?]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이 아무런 역할도 안 한 것이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은 직무유기라는 겁니다 새누리당 비박계에서는 바로 이 부분 때문에 탄핵안 찬성에 주저하는 의원들이 있다면서 수정을 요구했습니다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 아직까지 명확한 진상이 나오지 않은 상태고 검찰 공소장에도 포함되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지금은 좀 명백한 것만 가지고 탄핵 추진을 해야 한다 ] 한 표가 아쉬운 야당은 가결을 위한 안정적 의석 확보 차원에서 수정을 고민했지만 국민 정서를 고려해 삭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세월호 내용이 탄핵 소추안에 포함됐다고 해서 탄핵안을 부결시키겠다면 그것은 그것대로 (새누리당이) 책임져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대통령 탄핵안 표결의 막판 변수로 떠오른 '세월호 7시간'이 200석이라는 가결 정족수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됩니다 YTN 신호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