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코로나 수능…“12년을 오늘만 보고” / KBS 2022.11.18.](https://poortechguy.com/image/bBz1kk-QQMY.webp)
세번째 코로나 수능…“12년을 오늘만 보고” / KBS 2022.11.18.
[앵커] 어제 전국 1천 3백여 시험장에서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제히 치러졌습니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세 번째 치러지는 수능인데요, 방역 상황 때문에 올해도 단체 응원은 없었지만, 수험생과 학부모, 선후배 등 모두가 한마음으로 수험생을 돕고 응원한 하루였습니다 수능 날 모습 전현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동이 채 트지 않은 시각, 수험생들이 하나둘 도착합니다 [김은지/서울 보성여고 3학년 : "떨리긴 하지만, 그래도 마음 편하게 시험 보려고 할 거고요 "] 긴장하지 말라고 수험생 자녀를 웃으며 배웅하고, 힘껏 안아주기도 합니다 ["파이팅, 한 해 동안 고생했다 "] 올해도 코로나19로 단체 응원이 금지되면서, 후배들은 차분하게 선배들을 응원했습니다 ["선배님들, 파이팅 "] 시험장을 잘못 알아 다른 곳으로 찾아갔을 때도, ["학생, 학교를 잘 못 와 가지고요 "] 출입문이 닫힐 뻔도 했지만 무사히 시험장으로 향했습니다 ["수험생 왔는데 (뭐야? 지금 온 거야?)"] 다시 시험을 보는 수험생도, 밖에서 기다리는 학부모도 간절한 마음은 똑같습니다 [정권주/수험생 : "세 번째 다 보니까 잘 치고 싶은 마음이 커가지고 그래도 노력한 만큼 결실을 얻었으면 좋겠어요 "] [임성진/수험생 학부모 : "코로나 기간 동안 마스크 쓰고 고생했으니까 아무쪼록 잘 시험 치렀으면 좋겠습니다 "] 코로나19에 확진된 수험생 1천8백여 명은 별도 시험장에서, 3명은 병원 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렀습니다 지난해 코로나 확진 수험생이 96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0배 가까이 됩니다 [코로나19 확진 수험생 학부모 : "많이 힘들죠 일생에 한 번 있는데 몸이 안 좋아 가지고 걱정 많았습니다 "] 9시간 동안 인생의 큰 시험을 치른 수험생들, 이제 끝났다는 해방감과 아쉬움이 교차합니다 [권순현/서울 마포고 3학년 : "12년을 오늘을 보고 달려온 건가 싶어서 조금 아쉬움도 없지 않은데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 어제 수능엔 45만여 명이 응시했고, 결시율은 10 8%였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