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1분이면 안방까지 뚫린다…수영장·카페도 해킹 무방비 / KBS뉴스(News)

[자막뉴스] 1분이면 안방까지 뚫린다…수영장·카페도 해킹 무방비 / KBS뉴스(News)

해킹된 영상을 생중계하는 해외 사이트. 부산의 한 수영장 영상이 실시간으로 연결돼 있습니다. 관리자 계정에 접근하면 카메라 각도까지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책상에 앉아 두리번거리는 남성. 웹캠을 해킹해 방안까지 들여다보는 것도 어렵지 않습니다. 집 앞마당부터 길거리, 음식점을 비추는 영상까지 버젓이 생중계되고 있습니다. 전문가와 함께 카페에 설치된 IP카메라 해킹 시연을 해봤습니다. 비밀번호 해킹 프로그램을 돌리자 1분도 안 돼 해킹에 성공합니다. [김건엽/SK인포섹 이큐스트랩 책임연구원 : "유·무선 공유기에 접속할 수 있는 패스워드를 공장 출고 값이나 본인이 기억하기 쉬운 단순한 숫자로만 구성된 이런 것들로만 하면 쉽게 투척(추정)해서 접속할 수 있습니다."] 사물인터넷, 즉 IoT 보안 취약점 신고 건수는 지난 3년간 7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IoT 해킹은 기업이나 공공기관보다는 개인 사생활을 노립니다. 보안이 취약한 개인용 기기를 해킹하면 연결된 다른 기기나 이용자들까지 피해가 확산될 수 있습니다. [권혜진/KT 지능형네트워크센터장 : "보안에 취약한 기기들은 개인정보 유출뿐만 아니라 통신망에도 위협이 될 수 있고 사회안전에도 위협이 될 수가 있습니다."] 올 2월에야 국내 출시 IP카메라에 대한 보안이 강화됐지만, 판매량이 많은 저렴한 중국산 직구 제품 등은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수영장 #카페 #해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