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리포트_감귤정책 논란 여전_김찬년

제주MBC 리포트_감귤정책 논란 여전_김찬년

◀ANC▶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고품질 감귤 구조혁신 정책을 발표한지 두 달이 지났는데요 농민들의 반발에 부딪히자 정책 자문단까지 꾸렸지만 논란은 여전합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해 감귤 조수입은 6천 700억 원 비상품 감귤이 쏟아지고 수입 과일에 밀려 1년 전보다 25%나 줄었습니다 제주도가 발표한 감귤구조 혁신정책은 비상품 수매 축소에 반대하는 농민들의 반발에 부딪친 상황 감귤농가와 전문가들로 구성된 정책 자문단 회의에서는 이같은 문제들을 놓고 치열한 토론이 벌어졌습니다 학계 인사들은 제주지역만큼 농업이 행정에 의존하는 지역이 없다며 농민들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SYN▶한상헌/제주대학교 교수 "경쟁을 해야, 살아남을 길은 이것밖에 없습니다 못하는 농가는 도태시키고, 잘하는 농가를 살리는 이런 방향으로 끌고 안 가면 2만 농가가 (함께) 못 갑니다 " 반면, 농민들은 제주도가 구체적인 정책은 내놓지 못하면서 농민들에게 책임을 떠넘긴다며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SYN▶송대수/전 제주도 농민회의장 "고품질? 구체적인 대안이 있습니까? 행정이 해야 될 일과 농민이 해야 될 일과 생산단체인 농감협이 해야될 일 이것들에 대한 구분이 안 되 는 거죠 " 제주도는 자문단 의견을 반영해 감귤구조혁신 세부 계획을 이달 말까지 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SYN▶원희룡/제주도지사 "행정당국에서 우선 기반 조성부터 여러 가지 인력 양성이나 생산단체들에게 제대로 책임과 권한을, 지원을, 힘을 실어줘서 " 하지만, 자문위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유통업계와 소비자 단체는 제외돼 반쪽짜리 자문단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