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몸에 길 잃은 3살배기…지문 등록만 해놨어도 / KBS 2024.08.22.](https://poortechguy.com/image/bLUEmMnYLQg.webp)
알몸에 길 잃은 3살배기…지문 등록만 해놨어도 / KBS 2024.08.22.
깜깜한 밤, 한 주택가 골목 옷도 입지 않은 채, 기저귀만 차고 있는 어린아이를 누군가 안고 있습니다 혼자 길거리에서 울고 있는 아이를 주민이 발견해 달래고 있는 겁니다 [김태규/실종 아동 신고자 : "어떤 아기가 기저귀만 차고 울면서 저한테 와서 엄마 없다고 계속 울더라고요 이제 경찰에 신고를 하고… "] 경찰은 가장 먼저, 아이의 지문을 조회해 봤지만, 실종 상황 등에 대비한 사전 등록은 돼 있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결국, 2시간 가까이 아이가 발견된 곳 주변을 수소문해 아이의 어머니와 간신히 연락이 닿았습니다 어머니가 몸이 아파 아이를 친척에게 맡기고 잠시 병원에 간 사이 아이가 집을 빠져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비상 상황에 대비해 아이의 지문과 부모의 연락처를 경찰에 미리 등록해두면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최근 3년 동안 대전에서 접수된 아동 실종 신고는 약 80건 하지만 지문을 등록하는 제도가 도입된 지 12년이 지난 지금까지 8살 미만의 지문 등록률은 12%에 그치고 있습니다 [엄태우/대전서부경찰서 내동지구대 경위 : "(아이가) 의사소통이 안 되는 경우에는 더욱이 지문 하나만 있다고 하면 즉시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이라면 반드시 사전 지문 등록을 하시길… "] 지문 사전 등록은 치매 어르신이나 중증장애인도 가능하고, 가까운 경찰 지구대를 찾거나 휴대전화 '안전 드림 앱'을 이용해 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예은입니다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미아 #아이 #경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