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악화에 쪼그라든 증권주 배당 [말하는 기자들_경제 & 금융_0307]

실적 악화에 쪼그라든 증권주 배당 [말하는 기자들_경제 & 금융_0307]

올해 증시 불황으로 저조한 실적을 거둔 데다 금융 당국의 제동으로 증권사들의 배당금이 급감했습니다 역대 최대 배당금을 내세우며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펼친 작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로, 보수적 자금 관리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배당금이 전년 대비 83 3%가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습니다 교보증권(-60%) 역시 배당금이 전년 대비 반토막 넘게 줄었으며 다올투자증권(-40%), 유안타증권(-33 3%), 현대차증권(31 2%), 대신증권(-14 28%), 부국증권(-6 2%) 등 중소형 증권사의 배당 규모 역시 크게 쪼그라들었습니다 시가배당률 역시 메리츠증권, 대신증권, 부국증권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해 평균 4 62%를 기록했습니다 3% 이상이면 배당주이고, 5%가 넘으면 고배당주라고 할 수 있는데 현재는 이 수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금융당국이 증권사의 배당과 성과급 문제를 지적하고 나서면서 쉽사리 배당을 늘리기도 여의찮은 상황입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달 31일 금감원 임원 회의에서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은 일부 증권사의 경우 임직원들의 성과급 지급 및 현금배당 등에서 더욱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주주환원에 대한 요구는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증권사들은 실적 악화에 따른 '짠물 배당'으로 체면을 구기게 됐습니다 ● 제작진 - 기획: 이은재, 김의중 - 구성 취재: 홍연 - 연출: 홍연 #뉴스토마토#말하는기자들#증권 영상이 마음에 드셨다면 '구독'과 '좋아요' 버튼 눌러주세요! 감사합니다 뉴스토마토 페이스북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