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_압구정 35층 제한…서울시 일방행정 반발(서울경기케이블TV뉴스)

강남_압구정 35층 제한…서울시 일방행정 반발(서울경기케이블TV뉴스)

【 앵커멘트 】 서울시는 지난 10월 압구정 아파트지구 개발계획을 지구단위계획으로 전환해 광역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강남구와 해당지역 주민들은 35층 층수제한과 높은 기부채납율 등이 일방통행식 행정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지혁배 기잡니다 【 기자 】 24개 단지 1만 여 세대 규모의 압구정아파트지굽니다 지은지 30년이 넘어서면서 재건축 절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10월 단지별 정비계획을 지구단위계획으로 바꿔 추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24개 단지를 6개 재건축 사업단위로 구분해 주거와 상업, 교통망 등을 종합적으로 개발한다는 구상입니다 강남구와 압구정 주민들은 서울시가 일방적으로 사업 전환을 발표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층수를 35층으로 제한한데다, 기부채납율도 15%로 높고 내년 말부터 시행되는 초과 이익 환수법에 따라 재산권에 불이익이 생길 수 있다는 겁니다 반대 민원이 거세지자 서울시와 강남구가 합동으로 주민설명회를 마련했습니다 이견을 풀어보자는 취집니다 【 현장음 】 배경섭 국장 / 강남구청 도시환경국 (9월 8일 서울시에서) 지구단위계획하는 것이 좋겠다 그런 안을 우리구와 주민들하고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회의를 개최한 걸로… 【 현장음 】 진경식 과장 / 서울시청 공동주택과 정비계획의 변경이기때문에 추진위 구성을 현재 공람한데로 6개 사업 단위별로 추진할 경우는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추진이 가능합니다 【 기자 】 서울시는 2030서울플랜과 한강변관리계획에 따라 정비계획을 수립했다며 재건축 사업에는 문제가 없을 거라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계획이라며 성토를 이어갔습니다 【 현장음 】 강병호 미성2차아파트 (재건축이) 빨리 진행되도록 공공지원이라든가 후속 추진위원회라든가 이런 분들이 빨리 진행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 구청에서 적극적인 의견일치를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현장음 】 정재택 구현대아파트 종합부동산세의 10배가 넘는 그러한 금액이 초과 이익 환수금으로 나온다고 할 때 이때 주민들이 이걸 수용할 수 있을지… 【 기자 】 앞서 지난 25일 서울시의회에서도 압구정아파트지구 재건축 추진의 문제점에 대해 서울시장의 입장을 묻는 시정질문이 열렸습니다 박원순 시장은 내년 상반기까지 교통영향평가 등의 용역을 마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35층 규제 등의 재산권 관련 질문에는 검토해 보겠다며 모호한 답변으로 일관했습니다 【 현장음 】 성중기 서울시의원 35층으로 층수 제한 한다는 걸 주민들은 도저히 납득할 수도 없고, 주민들뿐만이 아닙니다 강북의 주민인들 35층의 성냥갑 아파트를 원하겠습니까? 강남주민의 욕심이 아닙니다 【 현장음 】 박원순 서울시장 공람과정이니까 의견을 많이 주시면 결국은 주민들을 위한 것이고 압구정동을 위한 것이고 강남을 위한 것이지 (압구정동이) 서울시 것도 아니고 제 것도 아닌데… 【 기자 】 서울시의 기존 입장만 확인한 압구정아파트 주민들 【 S U 】 지혁배 woori-jhb@dlive kr 서울시와 주민들이 밑그림 단계부터 큰 이견을 보이고 있어 사업이 장기간 표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딜라이브서울경기케이블TV 지혁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