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탄도 울고 갈 막장 얌체 동물들 Top3

사탄도 울고 갈 막장 얌체 동물들 Top3

막장드라마를 보다 보면 항상 출생의 비밀이 빠지지 않고 등장합니다 동물의 세계에서도 막장드라마 같은 충격적인 일들이 종종 일어나는데요 오늘은 이처럼 출생의 비밀이 있는 동물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뻐꾸기 뻐꾸기는 맹금류 흉내를 내면서 숙주가 될 어미새를 둥지에서 쫒아내고 그 둥지에 알을 하나 몰래 낳습니다 뻐꾸기는 이런식으로 다른 새의 둥지에도 알을 하나씩 분산해서 탁란합니다 이것은 하나의 생존 전략으로, 한 둥지가 천적에 의해 없어지더라도 나머지 다른 둥지에 있는 새끼들은 지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뻐꾸기 어미 못지 않게 뻐꾸기 새끼 또한 사악한데요 일찍 부화한 뻐꾸기 새끼는 원래 있던 알을 둥지 밖으로 밀어내며 삶을 시작합니다 숙주 어미새는 아무것도 모른채 뻐꾸기 새끼에게 먹이를 갖다 바칩니다 뻐꾸기 새끼는 숙주 어미새를 잡아먹어도 이상하지 않을만큼 큰 새로 자라도 먹이를 갖다 바치라고 요구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다 자란 뒤 독립한 뻐꾸기는 짝짓기를 하고 숙주새와 같은 종의 둥지를 똑같은 방식으로 강탈합니다 하지만 뻐꾸기의 이런 못된 짓이 항상 성공하는건 아닌데요 자주 당해본 지역의 새들은 뻐꾸기 알을 구별하고 뻐꾸기 알을 밀어내거나 아예 둥지를 통째로 버린다고 합니다 2 담흑부전나비 담흑부전나비는 일본 왕개미가 있는 곳 근처에 알을 낳습니다 알에서 부화한 애벌레가 2령이 되면 몸에서 나오는 단물을 개미에게 제공합니다 애벌레가 2~3령이 되면 개미는 애벌레를 자기 굴로 데려가 나비가 될 때까지 보호해줍니다 굴로 간 애벌레는 개미의 애벌레를 먹기도 하면서 기생같기도 하고, 공생같기도 한 삶을 살아갑니다 하지만 애벌레가 나비가 되면 개미의 태도가 돌변하는데요 개미들이 이 나비가 자신들이 키우던 애벌레인지 모르고 공격하기 때문에 나비는 목숨을 건 탈출을 해야한다고 합니다 3 작은 연어 수컷 야생에서 힘없고 작은 수컷들은 자기 종족을 퍼트리기 위해 갖은 방법을 동원합니다 몸집이 작은 연어 수컷의 방법은 다소 엽기적인데요 큰 수컷들이 교미를 할 때 기회를 엿보다가 순식간에 사정을 하고 도망간다고 합니다 힘으로는 밀리니, 도둑 장가라도 가는 것입니다 4 자일로카리스 빈대 아프리카 빈대인 자일로카리스 수컷은 독특하게도 동성인 다른 수컷에게 정자를 사정한다고 합니다 다른 수컷에게 사정된 정자는 그 속에서 살아 있다가, 이 수컷이 암컷과 교미할 때 함께 암컷에게 전달된다고 합니다 암컷과 직접 교미하지 않아도 다른 수컷들을 이용해 번식하는 것입니다 생존과 번식을 위해 치열하게 살아가는 야생이라지만, 아무리 그래도 선을 세게 넘는 동물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