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파업" 압도적 가결…전국 지하철 '올스톱' 초읽기 [MBN 뉴스와이드 주말]
【 앵커멘트 】 서울 등 전국 6개 대도시의 지하철이 한꺼번에 멈출 위기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각 도시철도 노조의 총파업 찬반 투표가 압도적인 찬성률로 가결됐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 사무실에서 개표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조합원 1만 명이 참여한 쟁의행위 찬반 투표는 82%의 찬성률로 가결됐습니다 인천과 대구, 부산 등 5개 도시철도 노조도 파업에 속속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이처럼 전국 도시철도 노조가 공동 파업에 발을 맞추는 건 만성적인 손실 때문 지난해 서울 1조 원대, 부산과 대구가 2천억 원대 적자를 기록하는 등 전국 지하철은 빚덩이를 안고 달리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는 재정난을 부추겼습니다 이들은 적자의 주요 원인은 노약자 무임수송 손실이라며, 정부 지원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교통공사는 사측이 직원의 10%를 감축하는 구조조정안을 제시하면서 노조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대훈 /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 위원장 - "쟁의행위 찬반 투표 가결은 노동자에게 일방적으로 책임을 지라는, 구조조정 운운하는 것에 대한 엄중한 경고와 분노가 담겨 있다고 생각합니다 " 결국, 전국 지하철이 동시에 멈추는 첫 공동 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 "전국 6개 도시철도 노조는 다음 주 월요일 합동 기자회견을 열어 구체적인 투쟁 일정을 발표합니다 " 사측과의 막판 협상마저 빈손으로 끝나면, 총파업은 이르면 9월 초에 시작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 co 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MBN #지하철파업 #서울교통공사 #정주영기자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