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단체 손님 구경도 못해"…업계 '울상' / 연합뉴스TV(YonhapnewsTV)
"중국 단체 손님 구경도 못해"…업계 '울상' [앵커] 중국 정부의 한국 여행금지 조치 첫날, 시내 면세점은 그야말로 썰렁한 분위기였습니다 호텔은 물론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었던 화장품 업계도 울상이긴 마찬가지입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중심가의 한 시내 면세점 중국 정부가 한국 여행상품 판매를 금지한 첫날, 한산하다 못해 썰렁하기까지 했습니다 불과 한달 전만 해도 영업 시작전부터 이 복도가 가득찰 정도로 중국인 손님이 많았습니다 중국인이라고는 두 세명씩 놀러온 개별관광객이 간간히 보일 뿐, 단체 손님은 자취를 감췄습니다 [면세점업계 관계자] "예전엔 중간만 빼고 두줄로 서 있었어요 그니까 뭐 한 100명 이상은 넘었겠죠 " 중국인의 반감을 의식한 듯 롯데면세점에서는 롯데 로고를 지운 쇼핑백을 나눠 주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명동 인근에만 객실 2천개를 새로 지은 호텔업계는 예약 취소가 잇따르고, 새 예약이 뚝 끊기면서 절반 가까운 객실이 비었습니다 개별관광객이 주 고객이라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었던 화장품 업계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중국 정부가 개인 여행상품과 한국 비자를 대신 받아주는 단순 서비스까지 금지하면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과정 자체가 까다로워졌기 때문입니다 [화장품업계 관계자] "저희도 오늘 이후로는 앞으로 어떻게 될지…상황을 보고 있는 중입니다 " 발등에 불이 떨어진 업계마다 이번 사태가 언제까지 계속될지 전전긍긍입니다 중국의 여행금지 조치 이전에 예약했던 관광상품이 모두 소진되는 이달 말까지 매출 손실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