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잔소리는 이제 그만! (장현수) ㅣCTS뉴스

추석, 잔소리는 이제 그만! (장현수) ㅣCTS뉴스

앵커: 추석 명절을 포함해 6일 동안의 긴 연휴가 시작됐습니다. 추석 연휴는 친인척들과 모여 안부를 묻고 다양한 대화들을 나누는 기회이기도 한데요. 앵커: 함께 모여 이야기하다 보면 반갑지만은 않은 말들을 듣기도 합니다. 추석에 듣고 싶지 않은 말,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장현수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친인척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명절 연휴. 하지만 서로의 말 한마디가 상처를 주기도 합니다. 지난 추석을 앞두고 고려대학교 국문학과 신지영 교수가 소개해 화제가 됐던 명절에 가족, 친척들에게 듣기 싫은 말. 3위는 ‘다 너 잘 되라고 하는 말이야.’, 2위는 이른바 ‘라떼는’으로 불리는 ‘나 때는 말이야, 요즘 애들은 말이야.’, 1위는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말’이었습니다. 외모 변화를 언급하거나 외모에 대한 평가는 삼가는 게 좋다는 조언도 있었습니다. 어느 대학에 진학했는지, 취업은 했는지, 결혼은 언제 하는지 등을 묻는 말도 상대에게 스트레스가 되는 대표적인 질문입니다. Int 한마음 / 서울 동작구 결혼 언제 하냐 그런 얘기는 안 물어보면 좋겠습니다 너가 하는 일이 되게 지금 행복해 보인다 이런 얘기 들으면 일터에서 원동력도 생기고 가족들하고도 즐거운 대화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때로는 상대를 고려하지 않은 걱정의 말보다는 용돈이 더욱 격려된다”는 답변도 있습니다. Int 송유경 / 서울 강서구 현금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기자 : 혹시 현금을 주면서 무슨 말을 이렇게 좀 같이 덧붙이면 더 좋을까요?) 많이 넣었다 가정 사역 전문가들은 추석은 풍요에 대해 감사하는 명절인 만큼 가족에 대한 걱정이나 참견보다는 서로에 대한 감사를 나누길 추천했습니다. 전화 Int 서지현 국장 / 한국 IFCJ 가정의힘 추석이 사실은 감사하는 명절이고 구약에서는 초막절 명절하고 시기적으로도 비슷하거든요 그래서 추석 명절에 특히 기독교 가정들이 같이 모였을 때는 하나님 앞에 한해의 모든 주신 좋은 것들 가족에 대한 것들 서로에 대한 감사의 말 축복의 말을 많이 나누는 게 좋다고 생각하고요 올 추석, 그믐달처럼 날카로운 걱정보다는 보름달처럼 풍성한 감사의 말을 전하는 건 어떨까요? CTS뉴스 장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