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눈물로 떠나보낸 아들...'한강 실종 대학생' 아버지의 마지막 말 / YTN
故 손정민 군 발인…주검으로 돌아온 지 닷새 만 "사망원인 규명"…靑 청원 이틀 만에 30만 넘어 경찰, 손 군 유류품·친구 휴대전화 수색 계속 손정민 군은 국화 한가운데서 밝게 웃고 있습니다 눈물 흘리는 아버지에게 아무렇지 않다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그토록 애타게 기다리던 아들이 차가운 주검으로 돌아온 지 닷새가 지났습니다 이제 보내줘야 할 시간이 왔습니다 아버지 삶에 손 군은 선물이었습니다 이제 겨우 22살, 그 꽃다운 나이에 아들의 삶이 멈췄다는 게 믿기지 않습니다 아들과 함께한 20여 년도 마치 꿈만 같습니다 [손현 / 故 손정민 군 아버지 : 다시 만날 그 날까지 잘 있고, 늘 생각하고 늘 같이 있을 거야 엄마는 걱정하지 마 아빠 믿지? 우리 잘 봐주고 있어 정민아 정말 고맙다 ] 영정 옆에는 손 군이 생전에 좋아하던 음료가 놓였습니다 게임 캐릭터들은 마치 배웅나온 것 같습니다 단짝 친구는 여행길에서 함께 나눈 시간을 추억하다 눈물을 쏟습니다 [최민기 / 故 손정민 군 친구 : 정민아 정말 고마웠다 우리랑 놀아줘서 국내여행도 가고, 해외여행도 가고, 콘서트도 가고 참 많은 걸 했구나 솔직히 그립다 보고 싶다 아직 꿈만 같다 ] 운구 행렬은 성당을 거쳐 납골당으로 향했습니다 사망 원인이 석연치 않다며 정확한 진상을 밝혀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이틀 만에 30만 명 넘는 동의를 얻었습니다 경찰은 손 군의 유류품과 마지막에 함께 있었던 친구의 휴대전화를 찾기 위해 한강 일대를 수색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 박희재 촬영기자 : 온승원 영상편집 : 이정욱 자막뉴스 : 육지혜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