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0. 16 [원주MBC] 3살 아이 내동댕이치고 밥 욱여넣고..](https://poortechguy.com/image/bpPRX7Ezun4.webp)
2022. 10. 16 [원주MBC] 3살 아이 내동댕이치고 밥 욱여넣고..
[MBC 뉴스데스크 강원] ■ ◀ANC▶ 잠을 자지 않는다며 3살 아이를 내동댕이치고, 밥을 먹지 않으면 억지로 입 속에 쑤셔넣고 원주의 한 어린이집에서 일어난 아동 학대 의심 정황입니다 CCTV를 확인했더니 지난달에만 수차례 이런 일이 있었는데요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병선 기잡니다 ◀END▶ ◀VCR▶ 원주의 한 어린이집 낮잠 시간 아이가 잠을 자지 않자 다리를 잡아당기고 몸을 이불 위에 내동댕이치며 재우려고 합니다 아이가 자지 않고 무언가 말을 하면 입을 때리고, 급기야 울음을 터뜨리자 이불로 거칠게 눈물을 닦아냅니다 아이 눈을 가리거나 얼굴 전체를 한 손으로 덮고서 다른 손으로는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손을 떼내려는 아이를 잡아 누릅니다 이번에는 점심 시간 아이가 밥을 잘 먹지 않자 교사가 손가락질을 하며 밥먹기를 재촉합니다 겨우 한 숟갈 뜬 아이가 머뭇거리자 교사가 아이 입 속에 연거푸 밥을 욱여넣습니다 아이가 밥을 잘 안 먹으면 먹이지 않아도 된다고 부모가 수차례 말했었지만 이런 행동이 반복됐습니다 가족들은 최근에야 아이의 입을 통해 이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INT▶피해 아동 엄마 "아기랑 자려고 누웠는데 어린이집 가기 싫다고 그래가지고 왜 어린이집 가기 싫냐 이렇게 물어봤더니 막 때린다고 이렇게부터 시작이 됐고" 아이 말에 놀란 부모가 어린이집을 방문해 일주일치 CCTV를 확인했는데, 이같은 학대 정황이 수차례 드러났습니다 피해 아동은 불안 증세를 보이고 있어 아동 상담센터에서 치료 중입니다 (cg) 해당 어린이집은 "가해 교사는 피해 아동이 자신의 아이와 겹쳐 보인다고 했다"며, "밥을 잘 먹이려다 과한 행동을 한 걸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 가해 교사는 곧바로 해임됐습니다 한편 강원경찰청은 두 달 분량의 어린이집 CCTV를 확보해 또다른 학대 의심 정황이 있는지 확인하고, 가해 교사와 어린이집 원장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MBC 뉴스 이병선입니다 (영상취재 차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