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공장' 평생 갇혀 애완견 출산 반복 / YTN (Yes! Top News)

'강아지 공장' 평생 갇혀 애완견 출산 반복 / YTN (Yes! Top News)

[앵커] 사람을 잘 따르는 강아지들은 요즘 반려동물로 인기가 매우 많습니다 그런데 상당수 애완견이 오염된 불법 번식장에서 강제로 태어나고 있어 동물 학대 근절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차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철제 우리에 갇힌 개들이 울부짖습니다 앞발로 딛고 일어서보지만, 머리가 천장에 부딪히고 맙니다 바닥에는 배설물이 흥건하고, 몸 곳곳에는 오물이 묻어있습니다 대부분 애완견으로 인기가 높은 종들인데, 비좁은 우리에 평생 갇혀 새끼를 낳는 어미 개들입니다 애완견 번식업자가 운영하는 이른바 '강아지 공장'입니다 지난달 강아지 공장에서 구조된 아프간 하운드 어미 개입니다 출산과 임신을 반복하느라 건강이 크게 망가졌지만, 최근 회복하고 있습니다 동물보호단체는 이런 강아지 공장에서 개들이 심하게 학대당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불법 번식장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수의사 자격이 없는 번식업자의 수술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조희경 / 동물자유연대 대표 : 개들을 가둬놓고 강제로 교배해서 임신시키고 난산을 하게 되면 무자격 업자가 외과수술을 해서 강아지들을 빼내는 참혹한 현장을 봤습니다 ] 누리꾼을 중심으로 '강아지 공장'을 반대하는 여론도 생기면서 정부도 뒤늦게 대책을 검토하기 시작했습니다 출산시설이 비위생적이라는 이유만으로 처벌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다는 게 그동안 정부의 입장이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 : 규제를 강화할 부분이 있으면 강화해서 연말까지 빠른 시간내에 대책을 만들겠습니다 ] 정부의 무관심과 방관 속에 강아지 공장들은 전국에서 우후죽순 격으로 생겨 어림잡아 수천 곳에 이른다고 동물 단체들은 말합니다 번식업자들은 대부분 신고마저 기피하고 있어 어미 개들이 출산을 강요당하며 극심한 학대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YTN 차상은[chase@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