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검찰 출석 ‘혐의 부인’…“이르면 내일 영장 청구” / KBS뉴스(News)

뇌물과 성폭력 등 각종 의혹을 받고 있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오늘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지난 9일에 이어 두 번짼데요, 서울 동부지검의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방준원 기자, 아직도 조사가 진행 중인가요? [리포트] 네, 김학의 전 법무차관은 오늘 오후 1시쯤 수사단이 위치한 이곳 서울 동부지검에 출석했는데요 오후 6시쯤 조사를 마치고 지금은 조서를 열람하고 있습니다 예상보다 이른 시간에 조사가 종료됐는데요 오늘 조사는 김 전 차관이 지난 1차 조사에 이어 계속해서 혐의를 부인하는 데다가 김 전 차관 개인 일정으로 인해 일찍 끝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오늘 김 전 차관을 상대로 건설업자 윤중천 씨에게 1억 원 이상의 금품을 받은 혐의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또, 윤 씨가 아닌 다른 사업가 A 씨에게도 5천만 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캐물었습니다 이와 함께 이른바 '별장 성폭력 동영상'에 나오는 남성이 김 전 차관이 맞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했는데요 오늘 조사에서 김 전 차관은 "윤중천 씨는 아예 모르는 사람이다", "별장에 간 사실이 없기 때문에 동영상 속 남성은 본인이 아니다"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씨를 모른다는 이유로 대질 조사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A 씨에 대해선 아는 사이는 맞지만 뇌물을 받은 적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오늘 조사 내용을 토대로 이르면 내일 김 전 차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동부지검에서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