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박원순 시장 실종신고…경찰·소방 대거 투입 "집중 수색"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뉴스초점] 박원순 시장 실종신고…경찰·소방 대거 투입 "집중 수색" [출연 : 연합뉴스TV 김민혜 사회부 기자] [앵커] 박원순 서울시장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돼 경찰이 소재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신고자는 박 시장 딸로 확인됐는데요 사회부 김민혜 기자와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 기자, 실종신고 내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박 시장 실종신고가 112신고센터에 접수된 건 오늘 오후 5시 17분쯤이었습니다 신고자는 박 시장의 딸 박모 씨로, '4~5시간 전에 아버지가 이상한 말을 하고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서울시 등에 따르면 박 시장은 오전 10시 45분쯤 가회동 공관에서 나와 외출한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그는 외출 당시 검은 모자를 쓰고 어두운 색 점퍼, 검은 바지, 회색 신발을 착용하고 검은 배낭을 메고 있었다 박 시장이 딸이 거론한 '이상한 말'이 일부에서는 유서같은 내용이었다는 말로 나오고 있어 서울시와 경찰, 등 관계기관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앵커] 경찰 수색작전,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 건가요? [기자] 경찰은 현재 경력 2개 중대와 드론, 경찰견 등을 투입해 박 시장의 소재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경찰이 휴대폰이 꺼진 최종 위치를 추적한 내용에 따르면 성북동 소재 공관 주변으로 기지국 위치가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박 시장의 전화기가 꺼져있는 상태라고 밝혔는데요 기자도 실제로 박 시장에 휴대전화 전화를 몇 번 걸어봤지만, 전원이 꺼진 상태로 확인됐습니다 박 시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는 설도 돌았으나 경찰은 현재까지 사실이 아니라고 확인했다 [앵커] 아무래도 성북구 야산이 이제 좀 산이 많다 보니까 수색작업이 좀 수색 범위도 좀 넓은 것 같고요 수색하는 게 쉽지 않을 것 같아요 [기자] 수색을 시작한 지 3시간째 돼가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이렇다 할 흔적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성북동 공관 주변에는 야산들이 많기 때문에 주민들 등산도 많이 다니는 곳이거든요 그래서 등산로 주변으로 탐색을 하다 보면 이 범위가 넓어질 수밖에 없고 이 과정에서 박원순 시장의 실종사건이 접수됐지만 어디에 있을지에 대해서는 사실 굉장히 어려운 작업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날이 또 어두워지기도 했기 때문에 아마 그런 시야 확보라든지 이런 부분이 좀 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오늘 박 시장이 출근을 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이것도 실종 상황과 관련이 있다라고 봐야 되는 걸까요? [기자] 아직은 이렇다고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오늘 박 시장이 몸이 좋지 않아서 서울시에는 출근하지 않았다라고 얘기했거든요 그러니까 가끔 일이 많다 보면 피로 누적이 되기도 하고 이에 따라서 보통 기자설명회 열리는 날이 연기가 되는 부분도 간혹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마도 서울시 공무원들 역시 오전까지만 해도 이번 일이 이렇게 실종까지 이어질 줄 아무도 생각을 못 했던 것 같거든요 그리고 오늘 일정은 따로 없고 공관에서 머무는 일정이었기 때문에 이런 개인적인 부분은 비서실장, 측근이라고 할 수 있는 비서실장도 따로 챙기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측근에 따르면 서울시장이 오늘 공관에서 무엇을 했는지는 사실 시장과 그 가족만이 알 수 있는 부분이거든요 후에 원래 일정이 예정되어 있었던 게 하나 있었습니다 오늘 오후 4시 40분쯤에 시장실에서 김사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과 만나서 서울지역 간 상생을 화두로 어떤 논의를 할 예정이었는데 그것 역시 오전에 한 10시쯤 넘어서 기자단에 공지가 된 것이 부득이한 사정으로 이제 오늘 연기가 됐다라고 알려졌거든요 그것 역시 확인해 본 결과 몸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조금 더 만남의 일정을 연기한 것으로 지금 서울시에서 파악하고 있었던 상황입니다 그래서 경찰은 물론이고 서울시도 당혹스러운 표정이 역력했고요 실종신고가 접수됐다는 소식이 알려지고 나서 부시장 주재로 해서 긴급 간부회의가 열렸고 지금 간부급 공무원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