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갓길 여성 쫓아가 성폭행 시도…경찰관 구속기소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귀갓길 여성 쫓아가 성폭행 시도…경찰관 구속기소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귀갓길 여성 쫓아가 성폭행 시도…경찰관 구속기소 [앵커] 최근 30대 경찰관이 길에서 마주친 여성의 집에 쫓아가 성폭행을 하려다가 구속됐습니다 추적 20여 일 만에 검거된 해당 경찰관은 그동안 정상 출근하며 아무렇지 않게 근무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10일 자정이 조금 넘은 시각 한 30대 남성이 20대 여성이 사는 서울 광진구의 한 공동주택으로 쫓아가 여성을 집으로 끌고 들어가려고 했습니다 피해 여성은 주위에 도움을 요청했고, 남성은 현장에서 즉각 달아났습니다 알고 보니 이 남성은 현직 경찰관으로, 서울경찰청 모 기동단 소속 A 경사였습니다 경찰은 주택 내부에서 찍힌 CCTV 등 토대로 주변을 추적해 지난 3일 A 경사를 22일 만에 검거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경사는 범행 다음날부터 검거되기까지 집회 시위 현장에서 계속 근무를 해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당 여성과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 경사는 경찰에서 "당시 술에 너무 취한 상태여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8일 A 경사를 주거침입 강간미수 혐의로 구속 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넘겼습니다 검찰은 A 경사의 수집한 증거물에서 강간미수 여부까지 확인할 수 없어 주거침입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서울 신림동 원룸 주거침입 사건으로 여성 상대 범죄에 경각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현직 경찰관이 유사 범행을 하면서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quotejeong@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