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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성화’ 강원도 겨울 축제장 누비다 | KBS뉴스 | KBS NEWS
강원도에서 봉송길에 오른 평창동계올림픽 성화가 어제는 화천을 밝혔습니다. 세계평화의 종과 산천어 축제장 등 화천 곳곳을 돌며 올림픽 열기를 달아오르게 했습니다. 김나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계 평화의 종 앞에서 불을 밝힌 성화가 자전거에 실려 다리를 지납니다. 6명의 주자에 의해 20km를 힘차게 달리며 올림픽 성공을 염원합니다. 올 겨울에만 백만명이 넘게 찾은 최대 겨울 축제인 화천 산천어 축제장. 성화가 들어오자 관광객들이 환호합니다. 올림픽 성화는 얼음썰매광장과 산천어 맨손잡기체험장을 지나면서 20일도 채 남지 않은 평창올림픽을 알립니다. 축제장을 나온 성화는 화천 지역 구석구석을 돌며 올림픽 열기를 더했습니다. 30년만에 다시 성화봉을 잡은 주자도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합니다. [강승일/88서울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 : "지금 30년만에 새롭게 참여하게 됐는데 너무 가슴벅차고 이 성화불꽃이 평창까지 잘 전달돼서 무사히 평창동계올림픽이 개최되기를 기원합니다."] 성화가 지나가는 거리에는 수많은 강원도민들이 함께해 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했습니다. [정미화/강원도 삼척시 미로면 : "너무 너무 감개무량하고요, 가슴이 벅차서 어쩔줄을 모르겠어요. 진짜 우리 올림픽이 잘돼서 하나되는 염원을 갖고있어요."] 이틀째 강원 북부지역을 밝힌 성화는 접경지역을 거쳐서 올림픽 개회식장이 있는 평창으로 힘찬 걸음을 향하게 됩니다. KBS 뉴스 김나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