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AI 빠른 재확산, 방역 속수무책

[뉴스데스크]AI 빠른 재확산, 방역 속수무책

◀ANC▶ 전남에서 AI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AI가 동시다발로 터지면서 국내 오리 산업의 뿌리가 되는 원종오리 농장까지 위협받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END▶ ◀VCR▶ 장흥군의 한 마을 3곳의 오리 농장에서 출하를 앞두고 실시한 검사에서 H5형 AI 바이러스가 모두 검출됐습니다 반경 5백미터 안의 농가 등 모두 5곳에서 5만여 마리가 살처분됐습니다 장흥에서 AI가 발생한 건 지난 2014년 이후 처음 특히 외국에서 가져온 오리를 키워, 종오리 농장에 공급하는 국내 유일의 원종오리 농장이 장흥에 있기 때문에 긴장감이 큽니다 ◀INT▶고동일 가축방역담당 / 장흥군 "무조건 막을 겁니다" 겨울잠을 깬 AI가 지난달 해남에서 재발한 뒤 강진, 무안, 나주 등 전남 곳곳에서 속출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확진된 고병원성 AI 29건 가운데 42%가 특정 회사계열 농장으로 나타나, 방역망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의 이동제한 조치에 계열회사에서도 자체적으로 가금류 이동을 중지시켰지만 속수무책입니다 AI 발생농장에서 오리를 분양받은 농가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등 철새가 AI를 옮겼다고 단정짓기도 어렵게 됐습니다 ◀INT▶이용보 동물방역팀장/전남도청 "확산세를 잠재워야 " 전라남도는 AI 발생이 집중되는 다솔 계열농장 66곳에 대해 22일까지 전수 검사를 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