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짙은 녹조 낀 강물서 물놀이‥내일까지 실태 조사 / 안동MBC
2022/08/05 16:58:57 작성자 : 손은민 ◀ANC▶ 환경단체와 학계가 낙동강 녹조 현장 조사에 나섰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오늘은 대구와 경북 일대에서 이뤄졌는데 역시 녹조가 심각한 수준이었습니다 손은민 기자가 현장을 동행했습니다 ◀END▶ ◀VCR▶ 대구 달성군, 낙동강 레포츠밸리 앞입니다 겹겹이 쌓여 띠를 이룬 녹조를 가르며 환경단체 활동가가 강 속으로 들어갑니다 퍼 올린 강물엔 녹색 알갱이가 떠 있습니다 이번엔 강물의 온도를 잽니다 ◀SYN▶ "(좀 높은가?) 29 8(도)" 강바닥에서 퍼낸 흙에선 4급수 지표종인 붉은 깔따구 유충이 나왔습니다 환경운동연합과 대한하천학회 등이 녹조 현장을 조사하는 모습입니다 [부분 C G ] 지난 6월 조사에선 이곳에서 뜬 강물에서 1L(리터)당 212㎍(마이크로그램)의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됐습니다 미국 환경보호청이 정한 물놀이 금지 기준의 26배가 넘는 수치입니다 // 조사 현장 바로 뒤에서 사람들이 수상스키를 타고 있습니다 (S/U) "이렇게 녹조가 가득 낀 강 바로 뒤에 수상 레저 선착장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녹조가 심한 지금 같은 때도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수상스키나 요트를 타는 등 물놀이를 즐깁니다 " 환경단체는 녹조 강물에서 물놀이하는 걸 당장 막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INT▶정수근 /대구환경운동연합 생태보전국장 "피부를 통해서 (독성물질이 몸속으로) 들어갈 수 있고 레저활동을 하다 보면 강물에 많이 빠집니다 물을 먹게 돼요 상당히 위험한 행위가 지금 버젓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 사람들이 많이 찾는 달성보 선착장과 화원유원지에서도 짙은 녹조가 확인됐습니다 대구시민에게 마실 물을 공급하는 매곡취수장 일대도 마찬가지입니다 ◀INT▶박창근 조사단장 /가톨릭관동대 교수 "독성물질을 포함하고 있는 녹조가 이렇게 창궐하고 있는데… '고도 정수하면 이상 없다'는 논리로 물을 공급하는 것은 한 번쯤 고민스럽게 생각해야 할 시점이다…" 환경단체는 내일까지 낙동강 전 구간에서 물과 흙을 떠서 그 안에 녹조 독소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 분석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손은민입니다 (영상취재 마승락) #안동MBC #안동MBC뉴스 #뉴스데스크 #뉴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