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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 뚜렷해지는데…더 늘어난 변동금리 대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금리 인상 뚜렷해지는데…더 늘어난 변동금리 대출 [앵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임박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계 대출에선 당장의 이자 부담이 적은 변동금리부 대출이 더 늘고 있습니다 향후 이자 부담이 늘 수밖에 없는데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역대 최저인 연 0 5% 기준금리는 1년 3개월째 동결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 우려는 커지고 눈덩이처럼 불어난 가계 빚이 향후 금융 시스템에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에 한국은행은 연내 기준금리 인상 시동을 기정사실화했습니다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지난달 15일)] "다음 회의부터는 통화정책 완화 정도의 조정이 적절한지 아닌지 논의·검토할 시점이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 그런데 대출 행태는 전혀 딴판입니다 시장 상황에 따라 금리가 오르도록 설계된 변동금리 대출 비중이 되레 커지고 있는 겁니다 6월 예금은행의 새 가계 대출액 중 변동금리부 대출 비중은 7년 5개월 만에 최고인 82%, 전체 비중도 72%로 올라왔습니다 4대 은행의 7월 말 기준 변동금리부 상품 대출금리가 2 5%~4 1%인 반면, 고정금리는 연 2 9%~4 4%로 당장은 고정금리가 더 높자 변동금리를 택한 사람이 더 많았던 겁니다 하지만 변동금리 가계대출은 향후 기준금리 인상과 시장금리 상승으로 이자 부담이 급증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이 신중한 선택을 주문하는 이유입니다 [김상봉 /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 "하반기에 금리가 올라갈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금리가 상승하면 거기에 대한 이자가 많이 나가기 때문에 본인이 감내할 수 있는 정도 내에서…" 한은은 기준금리가 0 25%P 오르고 인상분이 그대로 대출이자에 반영될 경우, 가계 부담은 3조 원 가까이 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