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에 로봇 대통령도 나올 수 있다" / YTN 사이언스
[앵커]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으로 앞으로 수많은 직업이 로봇이나 컴퓨터로 대체될 수 있다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지요 그런데 국가를 책임지는 정치마저 인공지능이 주도할 것이고 심지어 로봇 대통령이 나올 수 있다는 충격적인 분석이 이 분야 최고 전문가의 입에서 터져 나왔습니다 허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래 우주정거장에 생활하는 세 남녀의 삼각관계를 그린 영화 '선스프링' '벤자민'이라고 불리는 인공지능이 각본을 쓴 단편영화입니다 인공지능 기술이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면서, 사람만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예술 창작까지 가능해진 겁니다 여기서 한발 나아가, 정치하는 인공지능도 머지않아 나올 전망입니다 인공지능의 세계적 권위자로 불리는 벤 괴르첼 박사는, 최근 사회정치적 현상을 분석하고 대안을 내놓는 인공지능, 로바마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급변하는 사회의 흐름에 맞게 국가를 운영하기 위해선, 사람의 힘만으로는 벅차기 때문입니다 [벤 괴르첼 / 미국 오픈코그재단 회장 : 미래에는 로봇 대통령도 나올 수도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을 위한 전략적인 결정을 하기 위해선, 빅데이터 시대에 쏟아져나오는 많은 양의 정보를 전부 이해할 수 있는 인공지능의 도움이 필요할 겁니다 ] 괴르첼 박사는 로바마를 완성하기 위해선, 인공지능보다 진일보한 인공 일반지능, AGI의 구현이 우선 과제라고 밝혔습니다 특정 분야에 특화된 대부분의 인공지능과 달리, AGI는 사람처럼 자유로운 사고가 가능합니다 [벤 괴르첼 / 미국 오픈코그재단 회장 : 합리적이고 창의적 사고를 하면서도 사람과 공감을 하고 동정심도 느낄 수 있는 AGI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로바마는 내년에 첫 시범모델이 나오는데 이르면 2025년 완성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국가의 운명을 좌우하는 정치를 다루는 만큼, 악용되지 않도록 제도적인 방안도 함께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사이언스 허찬[chanh@ytn co kr]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