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도 공사장 지하 구조물 붕괴...2명 사상 / YTN

고속철도 공사장 지하 구조물 붕괴...2명 사상 / YTN

[앵커] 경기도 용인에 있는 고속철도 지하 공사장에서 구조물이 무너져 작업자 두 명이 매몰 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모두 구조했지만, 한 명이 목숨을 잃었고 다른 한 명은 중태에 빠졌습니다 조성호 기자입니다 [기자] 공사장 주변에 경찰과 소방관들이 몰려 있습니다 대형 크레인이 땅속 깊은 곳에서 무언가를 연거푸 끌어올립니다 평택에서 수서를 잇는 수도권 고속철도 공사장 지하에서 발생한 사고를 수습하는 모습입니다 사고가 일어난 시각은 아침 7시 52분쯤 지하 하행선 터널 구간과 연결된 환기구의 일부인 콘크리트 재질의 상판이 무너져내린 겁니다 사고가 났을 당시 작업자 네 명은 지하 50m에서 환기구 터널 안에 구조물을 설치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작업자 두 명은 미리 대피했지만, 나머지 두 명은 미처 피하지 못한 채 매몰 됐습니다 소방 구조대가 출동해 1시간여 만에 모두 구조했지만, 53살 박 모 씨가 숨졌고, 52살 정 모 씨는 중태에 빠졌습니다 소방당국은 구조 작업을 마친 뒤 철수했고, 추가 붕괴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공사 구간은 GS건설 등 4개사가 함께 시공을 맡아 공사를 진행해왔습니다 [심동수, 경기 용인동부경찰서 형사과장] "상판 이음새 보충작업을 하던 중에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상판이 붕괴했습니다 원인은 관계 서류나 여러 가지 감식을 통해서 차츰 규명할 예정입니다 "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와 현장 관계자를 상대로도 사고 경위와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조성호[chosh@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