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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영주,"체육성금 6억원 돌려달라" vs "우리 돈이다" / 안동MBC
2020/07/22 17:44:02 작성자 : 이정희 ◀ANC▶ 지금으로부터 26년 전인 1994년, 경북도민체육대회가 영주에서 열렸는데, 이때 도민체전 추진위원회가 성금을 7~8억 정도 모은 적이 있습니다 일부를 쓰고 지금도 무려 6억 원이 남아 있는데 , 당시 추진위원들이 중심이 된 한 단체가 지금껏 이 돈을 관리해 왔습니다 이 시민 성금을 이제는 시민에게 돌려달라며 영주시체육회가 반환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정희 기자 ◀END▶ ◀VCR▶ 지난 1994년 제32회 경북도민체육대회를 앞두고 개최지 영주에서는 도민체전 추진위원회가 대략 7~8억 원의 성금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당시 일부만 쓰고, 남은 돈이 지금은 이자를 포함해 6억 원이 넘습니다 이 돈은 당시 도민체전 추진위원들이 중심이 된 임의단체가 지금껏 26년간 관리해 왔습니다 영주시체육회가 이 체육 성금을, 이제는 시민에게 돌려달라며 반환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INT▶김창수 사무국장/영주시체육회 "(직전) 우영복 위원장님께선 "이 돈을 영주시체육회로 돌려주겠다 "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지난해) 12월 중에, 민선 체육회장이 당선되기 전에 " 하지만 반환 요구가 거세지자, 돈을 관리해 온 단체는 올해 초 위원장이 바뀌고 4명뿐이던 위원은 14명으로 재정비됐으며, 사단법인화를 추진하기도 했습니다 새로운 회장은 영주시장을 지낸 권영창, 위원 상당수는 지역 원로들 자신들이 성금을 모았고 체육발전을 위해 잘 관리해 왔다며 오히려 체육회가 사실을 왜곡하고 자신들을 모독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INT▶권영창 회장 /영주시체육진흥기금관리운영위원회 "순수한 추진위원들이 모은 돈으로 기금 만들어서 26년 동안이나 살림을 살아오고 체육회를 지원해 줬는데, (돌려 달라니) 그게 말이 안 된다는 얘기죠 " 영주시가지에는 체육 기금을 돌려달라는 체육인들의 현수막이 곳곳에 내걸렸고, [기자 스탠딩] "체육 기금 반환을 촉구하는 시민 서명운동도 체육회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 ◀INT▶김경준 회장/영주시체육회 "그 당시에 상공인과 체육인들이 십시일반으로 낸 돈도 있기 때문에 제가 볼 때 이 돈은 시민의 돈이다 " 양측의 공방은 법적 소송으로 비화할 조짐도 보여, 영주 시민 체육 성금을 둘러싼 논란은 더욱 증폭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정희입니다 (영상 최재훈)